'90세' 예지원 母, 동안 비결 물었더니 "피자 라면 MSG 좋아해"

[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배우 예지원이 90세를 맞은 어머니 오승희 여사, 최근 산불피해 구조로 입양한 반려견과 함께한 특별한 화보를 공개했다.

19일 공개된 화보에서 예지원과 어머니는 각기 다른 콘셉트의 의상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세대를 뛰어넘는 ‘동안 유전자’를 입증했다. 화이트 셔츠와 데님 팬츠로 맞춰 입은 커플룩에서는 동안의 다정한 모녀의 분위기를, 반려견 미자와는 가족 컨셉, 그리고 클래식한 교복 스타일에서는 친구 같은 모습을 선보였다.

특히 1937년생인 오승희 여사는 예지원과 함께 출연한 SBS Plus·E채널 예능 ‘솔로라서’ 방송 이후 90세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는 동안 외모로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으며 '최강동안 어머니'라는 별명을 얻은 바 있다. 화보 촬영 중에도 지치지 않는 체력과 꼿꼿한 자세로 스탭들을 놀라게 했다는 후문.

오 여사는 “방송 나가고 연락이 정말 많이 왔다. 다들 동안이라고 해주니 부끄럽지만 기분 좋았다”며 소감을 전했고, 예지원은 “엄마가 약속을 나가서 밤 11시에 들어오실 정도로 더 바빠지셨다”고 웃어 보였다.

어머니의 절대 동안 비결에 오 여사는 “난 피자, 라면 다 먹는다. MSG 좋아한다”고 웃자 예지원은 “그저 어머니가 부럽다. 그냥 선천적으로 타고 나셨다. 저는 배우로서 건강을 관리하지만 동안인 거는 유전자로 물려 받은 거 같다”고 전했다.

아흔이 넘은 나이에도 정정한 모습인 오 여사는 아침에 소금물과 건강 주스는 챙겨 먹는다고 한다. 그는 “아침에 지원이가 꼭 소금물을 챙겨준다. 사과, 케일, 토마토, 바나나 등 여러 과일도 주스로 갈아줘서 같이 마신다”고 말했다.

한편, 예지원은 JTBC 건강 프로그램 ‘이토록 위대한 몸’의 MC로 활약 중이다.

김지우 기자 zw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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