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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클럽월드컵 역사상 역대 최다골 차 승리를 기록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6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신시내티 TQL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C조 1차전에서 오클랜드 시티를 10-0으로 대파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2000년부터 시작된 FIFA 클럽월드컵에서 역대 최다골 차 승리 기록을 경신했다. 김민재가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인해 결장한 바이에른 뮌헨은 이번 대회 첫 경기를 대승으로 장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바이에른 뮌헨은 오클랜드 시티를 상대로 케인이 공격수로 출전했고 코망, 뮐러, 올리세가 공격을 이끌었다. 파블로비치와 킴미히는 중원을 구성했고 게레이로, 스타니시치, 요나단 타, 보이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노이어가 지켰다.
바이에른 뮌헨은 오클랜드 시티와의 맞대결에서 경기시작 6분 만에 코망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코망은 코너킥 상황에서 요나단 타가 헤더를 통해 골문앞으로 연결한 볼을 재차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18분 보이가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트렸다.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20분 올리세가 골문앞 왼발 슈팅으로 팀의 세번째 골을 기록해 일찌감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21분 코망이 올리세의 패스를 이어받아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왼발 대각선 슈팅으로 멀티골에 성공했다. 이후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45분 뮐러가 올리세의 크로스를 페널티에어리어 한복판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득점에 성공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전 추가시간 올리세가 드리블 후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갈랐다.
전반전을 크게 앞서며 마친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올리세와 코망을 빼고 칼과 나브리를 투입했다. 이어 후반 16분에는 케인 대신 무시알라를 출전시켰다.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22분 무시알라가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 행진에 가세했다. 이후 후반 28분 무시알라는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선 오른발 슈팅으로 멀티골을 기록했다. 무시알라는 후반 39분 오클랜드 골키퍼 트라세이의 패스를 가로챈 후 페널티에어리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44분 뮐러가 나브리의 크로스를 골문앞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팀의 10번째 골을 터트렸고 바이에른 뮌헨의 대승으로 경기가 종료됐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옵타는 '바이에른 뮌헨이 클럽월드컵 경기에서 전반전에만 6골을 터트린 것은 역대 클럽월드컵 전반전 최다골 득점 기록과 동률'이라고 조명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클럽월드컵 역사상 최다골 차 승리도 기록했다. 바이에른 뮌헨에 앞서 지난 2022년 대회에서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이 알 자지라(UAE)를 6-1로 대파하는 것이 역대 클럽월드컵 최다골 차 승리 기록이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클럽월드컵 한 경기에서 7골 이상 기록한 역대 최초 클럽으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독일 매체 키커는 '바이에른 뮌헨은 10-0 대승을 기록했고 오클랜드 시티와 비교해 클럽 규모가 너무 크다'고 언급했다. 유로스포르트는 '바이에른 뮌헨이 뉴질랜드 아마추어팀 오클랜드 시티를 무자비하게 격파했다. 실력차이가 엄청 났다고 표현하는 것도 절제된 표현일 뿐'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독일 바바리안풋볼웍스는 양팀의 경기를 앞두고 '바이에른 뮌헨과 클럽월드컵 첫 경기를 치를 오클랜드 시티는 독일 4부리그 팀과 비슷하다. 많은 선수들이 파트타임 축구 선수로 클럽월드컵 출전을 위해 본업에 휴가를 냈다. 바이에른 뮌헨 2군팀이 출전해도 오클랜드 시티를 쉽게 제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고 바이에른 뮌헨은 기록적인 대승을 거뒀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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