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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딴딴, 외도·폭행 인정…"정상적인 부부 생활 아니었다" [전문]

시간2025-06-14 20:28:06 김지우 기자 zwm@mydaily.co.kr 네이버구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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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윤딴딴 / 본인 SNS
가수 윤딴딴 / 본인 SNS

[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가수 윤딴딴이 외도와 폭행 사실을 인정하며 해명을 덧붙였다.

14일 윤딴딴은 개인 SNS를 통해 "이번 일로 저라는 사람에게 실망하신 많은 팬분들과 주변 사람들에게 마음 깊이 죄송하다"고 전했다.

윤딴딴은 "의견이 맞지 않을 때면 늘 극으로 치닫는 다툼으로 아내의 폭언과 폭행이 있었다. 그럴 때면 자리를 피해도 보고 말려도 봤지만, 늘 분이 풀릴 때까지 쫓아와 폭언과 폭행이 이어졌다. 끝나지 않는 폭언과 폭행에 무력을 사용했던 사실을 인정한다. 남자로서, 남편으로서 하지 말았어야 하는 행동임을 깊이 반성한다"고 했다.

이어 "보여지는 모습과는 달리 정상적인 부부 생활이 아니었다"며 "결혼 후, 오로지 윤딴딴의 수익으로 돌아가는 회사와 가정에서 제가 감당해야 하는 많은 지출들이 참 버거웠다. 하지만 월급을 포함해 한 달 500만원 이상의 개인 생활비를 아내는 늘 부족하다고 했었고, 집안일의 대부분과 금전적인 전부를 제가 책임지며 가정에도 충실히 노력했지만, 아내는 항상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말들, 사람들 앞에서 저를 깎아내리는 말들을 많이 하곤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제가 부족하다며 아내는 수시로 이혼을 요구했었고, 제가 선택한 결혼이었기에 가정을 지키고 싶어 더 노력하겠다는 말로 늘 붙잡았다. 대화의 조율보다는 무조건적으로 아내의 말을 잘 듣는 남편이 되어야 했다"며 "그 과정에서 자아를 많이 잃고 자존감도 많이 낮아져, 정신적으로나 금전적으로 아내에게 많이 지친 상태였다. 지친 마음에 다른 분과 연락을 주고받은 것에 변명의 여지 없이 깊이 반성하고 있다. 그 행동으로 깊이 상처받았을 아내에게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고백했다.

윤딴딴은 "더 이상 결혼생활을 유지할 자신은 없었고, 어떠한 사과에도 아내는 계속해서 더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음원수익을 주면 이혼해주겠다'는 말에 하나하나 넘긴 것이 어느새 가진 모든 현금과 모든 음원판권의 절반, 차, 반려견 댕이의 양육권을 다 넘기게 되었다. 최근 2000만원을 더 요구해 왔는데 더 이상 줄 수 있는 돈이 없어 미안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앞으로도 더는 같은 잘못을 반복하지 않는 사람이 될 거라 깊이 약속하겠다"며 "그동안 저를 응원해주신 분들과 저의 음악을 통해 위로 받으셨던 분들께 다시 한번 죄송하고, 또 단 한 분이라도 여전히 저를 응원해 주시는 분이 계시다면 최선을 다해 앞으로의 삶을 감당하고 살아보겠다. 그동안 제 결혼생활과 지난 1년의 과정을 지켜봤기에 제 잘못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저를 응원해 주고 편이 되어준 지인분들께 감사를 전하며, 다시 한번 이 소식으로 제게 크게 실망하신 많은 분들께 마음 깊이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가수 은종은 지난 12일 남편 윤딴딴의 외도와 폭행으로 인한 이혼 사실을 알렸다. 은종은 "최근 남편의 외도 상대를 상대로 제기한 상간 소송에서 승소했다"며 "그간의 정신적·신체적 피해로 인해 치료를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은종, 윤딴딴 / 은종 SNS
은종, 윤딴딴 / 은종 SNS

▲ 이하 윤딴딴의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윤딴딴입니다.

먼저 이번 일로 저라는 사람에게 실망하신

많은 팬분들과 주변 사람들에게 마음 깊이 죄송합니다.

의견이 맞지 않을 때면 늘 극으로 치닫는 다툼으로 아내의 폭언과 폭행이 있었습니다.

그럴 때면 자리를 피해도 보고 말려도 봤지만,

늘 분이 풀릴 때까지 쫓아와 폭언과 폭행이 이어졌습니다.

끝나지 않는 폭언과 폭행에 무력을 사용했던 사실을 인정합니다.

남자로서, 남편으로서 하지 말았어야 하는 행동임을 깊이 반성합니다.

그동안 보여지는 모습과는 달리 정상적인 부부 생활이 아니었습니다.

결혼 후, 오로지 윤딴딴의 수익으로 돌아가는 회사와 가정에서

제가 감당해야 하는 많은 지출들이 참 버거웠습니다.

하지만 월급을 포함해 한 달 500만원 이상의 개인 생활비를 아내는 늘 부족하다고 했었고,

집안일의 대부분과 금전적인 전부를 제가 책임지며 가정에도 충실히 노력했지만,

아내는 항상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말들, 사람들 앞에서 저를 깎아내리는 말들을 많이 하곤 했습니다.

제가 부족하다며 아내는 수시로 이혼을 요구했었고,

제가 선택한 결혼이었기에 가정을 지키고 싶어 더 노력하겠다는 말로 늘 붙잡았습니다.

조금이라도 아내의 말에 어긋나면 10배~100배의 말이 돌아왔기에

대화의 조율보다는 무조건적으로 아내의 말을 잘 듣는 남편이 되어야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자아를 많이 잃고 자존감도 많이 낮아져,

정신적으로나 금전적으로 아내에게 많이 지친 상태였습니다.

지친 마음에 다른 분과 연락을 주고받은 것에

변명의 여지 없이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그 행동으로 깊이 상처받았을 아내에게 진심으로 미안합니다.

하지만 더 이상 결혼생활을 유지할 자신은 없었고,

어떠한 사과에도 아내는 계속해서 더 사과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음원수익을 주면 이혼해주겠다’는 말에 하나하나 넘긴 것이 어느새

가진 모든 현금과 모든 음원판권의 절반, 차, 반려견 댕이의 양육권을 다 넘기게 되었습니다.

최근 2000만원을 더 요구해 왔는데 더 이상 줄 수 있는 돈이 없어 미안한 마음입니다.

사람 안 바뀐다고 하지만, 저는 살면서 실제로 성격이 참 많이 변해 왔습니다.

어제보다 내일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살아왔고, 지금도 그 마음은 여전합니다.

앞으로도 더는 같은 잘못을 반복하지 않는 사람이 될 거라 깊이 약속하겠습니다.

그동안 저를 응원해주신 분들과 저의 음악을 통해 위로 받으셨던 분들께 다시 한번 죄송하고,

또 단 한 분이라도 여전히 저를 응원해 주시는 분이 계시다면

최선을 다해 앞으로의 삶을 감당하고 살아보겠습니다.

또, 그동안 제 결혼생활과 지난 1년의 과정을 지켜봤기에

제 잘못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저를 응원해 주고 편이 되어준 지인분들께 감사를 전하며,

다시 한번 이 소식으로 제게 크게 실망하신 많은 분들께 마음 깊이 죄송합니다.

김지우 기자 zw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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