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배우 소지섭이 '광장' 액션 연기를 위해 준비한 것을 언급했다.
12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광장'에 출연한 소지섭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광장'은 스스로 아킬레스건을 자르고 광장 세계를 떠났던 기준(소지섭)이 조직의 2인자였던 동생 기석(이준혁)의 죽음으로 11년 만에 돌아와 복수를 위해 그 배후를 파헤치는 느와르 액션이다. 공개 3일 만에 전 세계 44 개 국가에서 TOP 10 리스트에 오르며 글로벌 TOP 10 시리즈(비영어) 부문 2위에 등극했다.
소지섭은 복수를 위해 다시 광장으로 돌아온 기준 역을 맡아, 냉혹하고 강렬한 느와르 액션의 정수를 보여줬다.
이날 소지섭은 '광장' 반응에 대해 "넷플릭스 시리즈는 처음이라, 아직은 잘 모르겠다. 실제로 저한테 반응이 오는 건 아니어서 조금 더 지켜보면 알지 않을까"라며 "글로만 확인이 되니까 사람들이 좋게 되는 건가 체감이 잘 안되는 거 같다. 팔이 안으로 굽는다고 해서 지인들을 다 재밌다고 하더라"라고 웃어보였다.
스스로의 만족도는 높다면서 "느와르를 개인적으로 좋아하기도 하고, 몸을 부딪히면서 나오는 에너지도 좋았다. 느와르 장르 대본이 굉장히 귀하다. 1년에 1~2개 나올까 한다"며 "'광장' 시나리오 받았을 때 너무 감사했다"고 밝혔다.
영화 '회사원' 이후 13년 만에 본격 액션을 선보인 소지섭은 "시나리오를 먼저 받고 웹툰을 봤다. 내가 해도 괜찮을까 생각했다. 생각보다 액션이 많더라. 원작과 비슷하게 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 나이가, 관절이…"라고 너스레를 떨며 "실제로 (나이를) 체감한 건 머리로는 가고 있는데, 몸은 반 박자 느리게 가더라. 다행히 촬영할 때 다치지 않고 잘 끝냈다"라고 이야기했다.
액션 연기를 위해 특별히 준비한 것도 있을텐데. "평소에 운동을 많이 하는 편이라 체력적으로 문제는 없는 거 같다. 헬스는 기본적으로 하고 있고, 요즘엔 권투도 같이 하고 있다"며 "배우를 계속 하면 계속 느와르를 하고 싶다. 그냥 가슴이 뛰고 뜨거워지는 거 같다"고 다음에 더 센 액션신이 있어도 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체중 감량에도 나선 소지섭은 "다이어트 시작 몸무게가 95kg였다. 마지막 몸무게는 70kg대"라고 밝혀 시선을 모았다.
박서연 기자 lichts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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