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최병진 기자] ‘K리그 득점 1위’ 전진우(전북 현대)가 A매치 선발 데뷔전을 치른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10차전 최종전을 치른다.
한국은 지난 6일 펼쳐진 이라크 원정에서 2-0으로 승리하며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홍명보호는 승점 19로 1위 자리를 지켰고 전 세계 6번째이자 아시아 축가 최초로 11회 연속 본선 진출을 이뤄냈다.
본선 진출을 이뤄낸 만큼 쿠웨이트전에는 파격적인 라인업이 가동됐다. 한국은 이창근이 골문을 지키며 이태석, 김주성, 이한범, 설영우가 수비진을 구성했다. 황인범과 원두재가 중원에 위치하며 좌우 측면에 배준호와 이강인이 위치한다. 최전방에는 오현규와 전진우가 출전한다.
전진우는 올시즌 전북에서 11골을 터트리며 압도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빠른 스피드와 기술적인 돌파에 득점력까지 장착하면서 에이스로 거듭났고 전북의 선두 행진을 이끌고 있다.
리그에서의 활약은 대표팀 발탁으로 이어졌다. 이번 6월 A매치 명단에 포함되면서 생애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그동안 U-17세 대표팀 5경기, U-20 대표팀 20경기 그리고 U-23 대표팀 5경기를 소화하며 연령별 대표팀에만 부름을 받았으나 마침내 성인 대표팀에도 이름을 올리게 됐다.
전진우의 물오른 경기력은 이라크전에도 이어졌다. 전진우는 이라크와의 경기에서 후반 교체 출전하며 A매치 데뷔전을 치렀고 오현규의 득점을 도우며 어시스트도 기록을 했다. 수원 삼성 시절 함께 호흡을 맞췄던 오현규와 득점을 만들어내며 함께 세레머니를 펼치기도 했다.
쿠웨이트전에서는 홍 감독이 변화를 예고한 가운데 선발로 나선다. 주전 공격수인 손흥민과 황희찬이 벤치에 앉으면서 경쟁력을 입증할 기회를 잡았다.
이날 전북의 거스 포옛 감독도 마이클 킴 테크니컬 디렉터와 함께 한국과 쿠웨이트의 경기를 지켜보기 위해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았다.
서울월드컵경기장 =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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