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종필 창진원장 "협업의 폭 넓혀 양질의 창업지원 서비스 제공할 것"

취임 2개월 후 첫 기자간담회 개최
주요 정책과제·사업 운영방향 공유

[마이데일리 = 심지원 기자] 유종필 창업진흥원장이 21일 서울 여의도 캔싱턴 호텔에서 첫 기자간담회을 갖고 다양한 협력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창업기업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유 원장의 취임 2개월을 맞아 출입 기자단을 초청해 취임소감, 기관운영 방향, 주요 정책과제·사업 운영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유 원장은 "대한민국의 혁신을 책임지는 국내 유일의 창업전문기관의 원장으로 취임하게 돼 책임감을 느낀다"며 "취임 후 30회 현장방문을 통해 국내 창업기업의 역량과 발전 가능성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취임 이후 기관운영과 관련해 ▲스타트업 코리아 실현, ▲데이터기반 정책 서비스 강화 ▲기관위상 강화 ▲국제감각 및 역량강화를 기반으로 국내 유일의 창업지원 전문기관으로 성장하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기관으로의 발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창업진흥원 지원으로 출발한 성공한 창업가를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우수사례 성과확산을 통해 기관 위상강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며 "창업진흥원 임직원의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창업 정책 수행을 위한 역량강화를 위해 교육을 강화하고 소통과 공감기반의 공정하고 신뢰도있는 경영을 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유 원장은 임기 중 중점 추진 과제로 ▲신산업 초격차분야 창업 집중 육성 ▲대기업․스타트업 협력을 통한 개방형 혁신 ▲창업 생태계 글로벌화 및 해외 인재창업 유도 ▲거점 창업 인프라 확대 및 지원프로그램 효율화를 제시했다.

유 원장은 "초격차 1000+ 프로젝트를 통해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분야 창업기업 600개사를 3년간 선발해 지원했고, 성장단계별 지원사업도 올해만 2000개의 창업기업을 선발해 지원하고 있다"며 "팁스로 대표되는 투자자 협력사업, 글로벌기업 및 대기업과의 협업에서 우수한 협업 파트너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더 많은 협력기관을 발굴해 협업의 폭을 넓혀 나가고, 창업기업에게 양질의 창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지역 창업활성화를 위해 창업중심대와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핵심 거점으로 소규모 기관 간에는 연계와 협업을 강화하겠다고도 전했다.

마지막으로 유 원장은 "올해 처음 기업가정신 교과목이 시범 운영되고 있는데, 내년에는 더 많은 학교에서 채택되고 확산 될 수 있도록 전국 지역별 설명회와 교사 연수프로그램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의지를 전했다.

심지원 기자 s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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