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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팔도가인’이 개성 만점 참가자들의 등장으로 경연의 열기를 더했다.
16일 오후 4시, '팔도가인' 공식 채널을 통해 공개된 6화 대전편에서는 비주얼부터 의상까지 각양각색의 매력을 지닌 참가자들이 대거 출연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이날 노래 교실에는 송가인이 깜짝 등장해 수강생들의 환영을 받았다. 수강생들은 줄줄이 꽃을 건네며 반가움을 표현했고, 이에 송가인은 “대전에 와서 프로포즈 받는 것 같다”라고 웃음을 보였다. 이어 경연곡인 정규 4집 ‘가인;달’ 수록곡 ‘색동저고리’를 시범 가창한 송가인은 “박자가 어렵지만 말하듯 자연스럽게 흘러가야 한다. 고음부에선 감정을 하늘로 날려버려라”라고 족집게 강의를 펼쳤다.
본격적인 경연이 시작되자 독보적인 비주얼의 참가자들이 무대에 올라 볼거리를 더했다. 노래교실의 남자 막내 ‘오천원 매니저’는 노래 실력보다 유쾌한 에너지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송가인은 “박자, 음정 다 틀리고 자기 마음대로 부른다!”라고 호랑이 선생님의 면모를 뽐냈고, “욕심 같아선 한 번 더 부르고 싶다”라며 아쉬워하는 참가자에게 “그건 욕심”이라는 재치 있는 멘트로 웃음을 자아냈다.
흰색 퍼 코트를 입고 압도적인 비주얼로 나타난 닉네임 ‘대전 교주님’은 “아내가 노래는 못하니까 옷이라도 화려하게 입으라고 했다”라며 화려한 비주얼로 참가한 이유를 밝혔다. 송가인은 “북극곰 한 마리가 나온 줄 알았다”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퍼 코트 안에 숨겨진 소탈한 등산복 차림이 공개돼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색동저고리’를 열창한 참가자에게 송가인은 “사실 땡감이었지만 열정에 감동해서 땡을 칠 수 없었다”라고 덧붙이며 진솔하지만 따뜻한 심사평을 남겼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마지막 참가자 ‘귀여운 향단이’가 장식했다. 색동저고리를 곱게 차려입고 무대에 오른 참가자는 10년간 갈고닦은 실력과 감성으로 곡을 완창하며 송가인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감기에 걸린 와중에도 2절까지 듣고 싶을 정도로 감정이 훌륭했다”라는 송가인의 극찬을 받으며 최종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개성 만점 참가자들이 가득했던 ‘팔도가인’ 대전편은 단순한 경연을 넘어 사람 냄새 나는 이야기로 따뜻한 웃음을 안겼다. 오는 23일 오후 4시 공개될 ‘팔도가인’ 7화에서는 또 어떤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등장할지 기대가 모인다.
박로사 기자 teraros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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