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의 '충격 계획' 드러났다! '맨유 문제아' 완전 영입→곧바로 매각 예정...獨 구단들, '러브콜' 대기 중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첼시가 올 여름 제이든 산초를 영입한 뒤 곧바로 매각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완전 이적을 통해 산초를 영입할 예정임에도 불구하고 첼시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산초가 구단을 떠날 가능성을 보고 있다. 도르트문트와 레버쿠젠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그를 영입하기 위해 대기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산초는 잉글랜드 국적의 공격수다. 주 포지션은 좌우측 윙어다. 연계 플레이와 드리블을 통한 공격 전개가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넓은 시야와 뛰어난 공간 이해도를 바탕으로 동료를 이용해 기회를 만들어낸다.

맨체스터 시티 유스팀 출신의 산초는 2017년 도르트문트로 이적한 뒤 전성기를 맞이했다. 산초는 4시즌 동안 137경기 50골 64도움을 기록하며 DFB-포칼과 DFL-슈퍼컵 우승을 경험했다. 2018-19시즌에는 분데스리가 도움왕까지 손에 넣었다.

산초는 2021-22시즌을 앞두고 8500만 유로(약 1350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맨유에 합류했다. 그러나 산초는 감독과 불화를 일으키는 등 문제아로 전락했고, 지난 시즌 도중 1월 이적시장을 통해 도르트문트로 임대 이적했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산초는 맨유로 복귀했으나 첼시로 임대를 떠났다. 산초는 첼시에서 화려하게 부활하는 듯했다. 산초는 데뷔전부터 첫 도움을 올렸고, 3경기 연속으로 도움을 기록하며 공격포인트를 쌓았다.

그러나 최근 부진에 빠졌다. 산초는 지난 1월 5일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0라운드 경기 이후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산초의 부진이 계속되자 첼시도 완전 영입을 고민하고 있다.

맨유와 첼시는 산초 임대 계약에 의무 이적 옵션을 삽입했다. 첼시는 이 옵션으로 인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4위 안에 들면 산초를 무조건 완전 영입해야 한다. 그러나 첼시는 500만 유로(약 80억원)를 지불해 이 조항의 파기를 고려하고 있다.

영국 매체 '아이뉴스'는 "첼시는 이번 여름 맨유로부터 산초를 무조건 영입해야 하는 의무 영입 조건을 파기하기 위해 엄청난 위약금을 지불할지 여부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첼시는 이미 다른 계획을 세웠다. 일단 시즌이 끝난 뒤 산초를 2500만 파운드(약 475억원)에 완전 영입한 뒤 다른 구단에 매각할 예정이다.

이미 산초에게 관심을 드러낸 구단도 있다. 도르트문트와 레버쿠젠이 산초를 영입하기 위해 대기 중이다. 산초가 분데스리가에서 전성기를 맞이했던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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