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시알라·호날두·야말·음바페 모두 생존→독일 vs 포르투갈, 스페인 vs 프랑스! 2024-2025 UEFA 네이션스리그 준결승 대진 확정

독일, 이탈리아 잡고 4강행
프로투갈, 덴마크에 역전승
프랑스, 크로아티아 제압
스페인, 네덜란드에 승리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2024-2025 UEFA 네이션스리그 준결승 대진이 확정됐다. 독일과 포르투갈이 6월 5일(이하 한국 시각) 결승 길목에서 격돌하고, 스페인과 프랑스가 6월 6일 준결승전을 치른다. 대망의 결승전은 6월 9일 벌어진다.

독일이 이탈리아의 추격을 따돌리고 준결승행 티켓을 손에 쥐었다. 독일은 24일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르크에서 펼쳐진 이탈리아와 8강 2차전에서 3-3으로 비겼다. 21일 원정에서 치른 1차전에서 2-1 승리를 포함해 8강전 합계 점수 5-4로 한 발 앞섰다.

홈에서 전반전에 기세를 드높였다. 전반 30분 요수아 키미히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6분 뒤 야말 무시알라의 추가골로 더 달아났고, 전반 45분 팀 클라인디엔스트의 득점으로 승기를 잡는 듯했다. 하지만 후반전 이탈리아의 맹추격에 가슴을 쓸어내렸다. 후반 4분과 24분 모이스 킨에게 연속골을 얻어맞고 쫓겼다. 후반 50분 자코모 라스파도리에게 페널티킥 골을 내줘 턱밑까지 쫓겼다. 다행히 추가 실점은 하지 않고 한 골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포르투갈은 1차전 패배를 딛고 준결승행에 성공했다. 24일 포르투갈 리스본의 에스타디오 주제 알발라데에서 진행된 8강 2차전에서 5-2로 이겼다. 1차전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한 부분을 안고 싸워 뒤집기를 이뤄냈다. 경기 막판까지 2-2로 맞서며 패색이 짙었으나, 후반 41분 프린시스코 트린캉의 득점으로 8강 합계 점수 3-3을 만들었다. 연장전 들어 트린캉의 결승골롸 곤살루 하무수의 쐐기포를 묶어 승전고를 울렸다. 8강 합계 점수 5-3으로 덴마크를 제압했다.

스페인은 네덜란드와 혈전 끝에 최후에 웃었다. 1차전 원정 경기에서 2-2로 비겼던 스페인은 24일 2차전 홈 경기에서도 3-3으로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결국 승부차기에 돌입했고, 5-4로 앞섰다. 라민 야말이 실패하며 패배 위기에 몰리기도 했지만, 우니이 시몬 골키퍼의 선방을 등에 업고 역전드라마를 완성했다.

프랑스도 승부차기에서 웃었다. 크로아티아와 8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0-2로 뒤지면서 부담을 안았다. 하지만 24일 8강 2차전 홈 경기에서 마이클 올리세와 킬리안 음바페의 득점을 묶어 균형을 맞췄다. 연장전까지 8강 합계 점수 2-2로 팽팽히 맞섰고, 승부차기에서 5-4로 우위를 점했다. 두 명의 선수가 실패했지만, 마이크 메냥 골키퍼의 세 차례 선방에 힘입어 4강행 티켓을 따냈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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