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 돌아오고 캡틴 멀티히트→올러 152km 쾅... KIA, 두산 4-1 꺾고 시범경기 2연승 [MD잠실]

KIA 나성범이 1회초 2사 1루에 안타를 치고 1루에 진루했다./잠실=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

KIA 김도영이 1사 1루에 타격 후 빠르게 달려 내야 안타를 만들고 있다./잠실=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

[마이데일리 = 잠실 심혜진 기자] KIA 타이거즈가 투타 밸런스를 앞세워 승리를 가져갔다.

KIA는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범경기서 4-1로 이겼다.

이로써 KIA는 시범경기 2연승을 가져갔다.

▲ 선발 라인업

두산 : 김민석(좌익수)-김재환(지명타자)-양의지(포수)-케이브(우익수)-강승호(3루수)-양석환(1루수)-오명진(2루수)-박준영(유격수)-정수빈(중견수). 선발 투수 곽빈

KIA : 박찬호(유격수)-최원준(중견수)-김도영(3루수)-나성범(우익수)-위즈덤(1루수)-최형우(지명타자)-김선빈(2루수)-김태군(포수)-이우성(좌익수). 선발 투수 아담 올러

KIA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3회초였다. 선두타자 박찬호가 곽빈을 상대로 중전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최원준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등 불편함에서 돌아온 김도영이 유격수 내야 안타를 쳤다. 짧게 바운드 된 공을 유격수 박준영이 쇄도해 러닝스로우로 1루로 뿌렸으나 김도영의 발이 더 빨랐다. 그리고 나성범이 적시타를 날려 1-0으로 앞서나갔다. 위즈덤과 최형우가 나란히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추가 점수를 뽑지는 못했다.

그러자 두산이 경기 균형을 맞췄다. 5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한 박준영이 바뀐 투수 김대유의 2구째 136km 싱커를 제대로 받아쳤다. 타구는 좌측 펜스 쪽으로 향했고, 120m의 동점 솔로포로 연결됐다.

두산 박준영이 3호초 1사 1루 KIA 김도영의 타구를 잡아 빠르게 1루로 던지고 있다./잠실=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

KIA는 다시 달아나는데 성공했다. 6회초 위즈덤이 시범경기 2호 안타를 때려내며 기회를 만들었다. 최형우가 삼진을 당했으나 김선빈이 우전 안타를 쳤다. 그리고 김태군이 볼넷을 골라내 1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우성이 3루수 땅볼을 때려냈다. 병살타로 연결됐지만 KIA 벤치가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다. 판독 결과 이우성의 발이 더 빨랐다고 판정, 세이프로 번복됐다. 3루 주자 득점이 완성돼 2-1 역전에 성공했다.

그리고 7회 추가점수를 냈다. 첫 타자로 나선 최원준이 안타와 도루로 득점권에 자리했다. 박정우와 한준수의 볼넷으로 2사 만루가 만들어졌고, 변우혁이 2타점 적시타를 날려 4-1이 됐다.

8회와 9회 점수가 나지 않으면서 KIA의 승리로 끝이 났다.

양 팀 선발 투수들은 잘 던졌다. 곽빈은 3이닝 4피안타 2볼넷 3타삼진 1실점으로 점검을 마쳤다. 최고 151km까지 나왔다. 직구 31개, 슬라이더 11개, 체인지업 7개, 커브 8개 등 투구수 57개를 기록했다.

올러는 4이닝 2피안타 2볼넷 1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최고 152km가 나왔다. 직구 32개, 커터 6개, 체인지업 6개, 커브 8개, 스위퍼 10개 등 62개를 던졌다.

타선에서는 나성범이 2안타 1타점으로 고감도의 타격감을 뽐냈다. 등 부상에서 돌아온 김도영은 1안타를 신고했다.

두산 곽빈이 선발 투수로 나와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잠실=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

KIA 올러가 선발 투수로 나와 힘차게 투구하고 있다./잠실=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

잠실=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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