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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방송인 사유리와 강남이 오해가 쌓여 7년간 연락두절됐던 이유를 밝혔다.
16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에서는 사유리가 강남구에 위치한 자택으로 절친인 가수 강남, 가수 조정치와 결혼 후 아이 둘을 키우고 있는 가수 정인, 2017년 쌍둥이 남매를 출산해 엄마이자 배우로 활동 중인 한그루를 초대해 한국살이 18년 만에 처음으로 추석맞이 파티를 열었다.
이날 사유리는 "강남과 미용실에서 만났는데 누가 봐도 일본 남자처럼 생겼다. 그래서 '일본 사람이냐'라고 일본말로 했더니 '어떻게 알았냐'라고 하더라. 바로 친해졌다. 그때부터 나를 '누나'하고 불렀다"며 강남과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강남 역시 "한 시간 통화하는 게 아니라 하루에 막 2~3시간 통화했다"라고 사유리와의 친분을 자랑했다. 사유리는 "우리 거의 애인이었다"면서도 "(핑크빛 기류는) 전혀 없었다. 아예 없었다"라고 단호히 선을 그어 눈길을 끌었다.
이를 들은 한그루가 "언니 강남 결혼식에 가서 운 것 아니냐"라고 궁금증을 드러내자 사유리는 "결혼식에 안 불렀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강남은 "사연이 깊다. 이렇게 친한데 결혼식에 안 왔다"라고 말했다. 강남과 사유리는 결혼식 초대 여부를 두고 "불렀다", "안 불렀다"라고 티격대기도 했다.
강남은 "갑자기 전화를 안 받고 연락도 안되더라. 내버려두었다. 그러고 여러 가지 일이 있다가 7년 동안 연락을 안 받았다. 나도 그때도 누나가 나한테 삐졌는지 몰랐다. 7년 있다가 어느 방송국에서 우연히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해서 만났다. 나는 누나가 삐졌는지 모르고 '누나, 오랜만'했는데 앉아서 삐져있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강남은 "나는 사고가 났었다. 교통사고. 병원에 입원하고 아프니까 연락을 못 받았다"며 "기사가 너무 많이 나서 전화가 몇 천통이 왔다. 회복되는데만 한 3~4개월 걸렸다"라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그러자 사유리 또한 "엄청 연락했는데 답이 없었다. 몇 개월 동안. 걱정되지 않나"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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