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배우 손현주가 지난 6월 세상을 떠난 친형을 언급했다.
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유어 아너’의 주역 손현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손현주는 “연천 세트에서 힘들고 고통스러운 신이 많았다. 그때 지병도 없던 제 친형이 (세상을) 떠났다. 일정상 촬영을 끝내야 하는데 끝내지 못하고 형 발인 후 촬영에 합류했다. 제 맘대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 마음이 절 혼란스럽게 했다. 발인이 끝나자마자 촬영이 시작돼서 끝까지 마쳤다. 요즘 형 생각이 많이 난다. 아마 잘 보고 있을 거다. 우리 형은 1990년도 초부터 내 팬이었다. 우리 형을 아는 사람이라면 알 텐데 나를 유별나게 생각했다. 손발이 오글거릴 때도 있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가슴이 아프지만 다음 주 종영까지 지켜보고 형한테 가 볼 생각이다. 형이 관심 많던 ‘유어 아너’ 어떻게 봤는지 앞에서 물어볼 것”이라며 “사실 나도 머지않았다 생각한다. 올라가면 (예전과) 똑같이 재밌게 놀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유어 아너’는 아들의 살인을 은폐하는 판사 vs 아들의 살인범을 쫓는 범죄 조직 보스, 자식을 위해 괴물이 되기로 한 두 아버지의 부성 본능 대치극 드라마로 동명의 이스라엘 드라마가 원작이다. 오는 10일 최종회가 방송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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