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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온 몸이 굳는 '전신 근육 강직인간증후군'(Stiff-Person Syndrome·SPS)을 앓고 있는 가수 셀린 디온(55)이 파리올림픽 개막식 공연 소감을 전했다.
그는 27일(현지시간) 개인 계정에 손하트를 그리는 사진과 함께 “2024 파리 올림픽 개막식에서 공연을 하게 되어 영광이고, 내가 가장 좋아하는 도시 중 한 곳에서 다시 공연을 하게 되어 기쁨이 넘친다”라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도 희생과 결단, 고통과 인내의 모든 이야기를 가진 이 놀라운 선수들을 축하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 여러분 모두 자신의 꿈에 집중해왔고, 메달을 따든 못 따든 이 자리에 모인 것만으로도 여러분의 꿈이 이루어졌다는 뜻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최고 중의 최고가 되기 위해 얼마나 열심히 노력했는지 여러분 모두 자랑스러워해야 한다. 집중하고 계속 나아가라. 내 마음이 여러분과 함께한다”고 썼다.
디옹은 개막식에서 성화 점화 이후 열기구 모양의 성화대가 올라갈 때 에펠탑에서 20세기 프랑스 최고 가수 에디트 피아프의 '사랑의 찬가'를 불러 호평을 받았다.
한편 ‘강직인간증후군'은 근육 경직을 유발해 사람의 몸을 뻣뻣하게 만들고, 소리와 촉각, 감정적 자극에 따른 근육 경련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100만명 중 1명꼴로 걸리며 치료 방법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셀린 디옹은 지난해 5월 해당 질환으로 월드 투어를 취소한 바 있다
디온은 1998년 개봉한 영화 타이타닉의 OST ‘마이 하트 윌 고 온(My heart will go on)’을 부른 가수로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2008년엔 프랑스 최고 훈장인 ‘레지옹 도뇌르’를 수상했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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