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화재 신임 대표에 김중현 전무
증권 신임 대표에 장원재 사장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김용범 메리츠화재 대표이사 부회장과 최희문 메리츠증권 대표이사 부회장이 각각 메리츠화재와 증권 대표이사직을 내려놓고 메리츠금융그룹에서 그룹 경영 전반을 총괄한다.
21일 메리츠금융은 ‘원-메리츠’ 1주년 기념해 지주 중심 경영 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작년 메리츠금융은 메리츠화재와 증권을 100% 완전 자회사로 편입한 바 있다.
우선 김용범 부회장과 최희문 부회장이 모두 지주에서 그룹 경영 전반을 총괄 지휘하며 효율적인 통합을 구현할 예정이다.
김용범 부회장은 2011년 메리츠그룹에 합류했으며 2013년 지주 대표, 2015년 화재 대표에 올랐다.
최희문 부회장은 2010년부터 14년간 메리츠증권을 이끌었다. 크레디트스위스퍼스트보스턴(CSFB) 부사장, 골드만삭스 홍콩지점 상무 등을 거친 미국식 금융 시스템을 한국에 이식한 인물로 꼽힌다.
아울러 메리츠그룹은 두 부회장 후임 CEO 등 계열사 임원 인사도 실시했다.
메리츠화재는 김중현 전무(경영지원실장)를 부사장으로 승진시키면서 CEO로 선임했다. 김 신임 대표는 1977년생(46세)으로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2015년 메리츠화재에 입사해 자동차보험팀장, 상품전략실장 등을 거쳤다. 회사 내에선 경영·컨설팅 분야 전문가로 리더십과 업무 추진력을 갖췄다는 평가가 나온다.
메리츠증권 신임 대표에는 장원재 사장(세일즈&트레이딩부문장)이 선임됐다. 서울대 수학과 학·석사, 미국 미네소타대에서 수학 박사학위를 받은 금융공학 전문가다. 삼성증권 출신인 장 사장은 메리츠화재 최고위험관리책임자(CRO)를 거쳐 2021년 메리츠증권에 합류했다.
메리츠금융 관계자는 “실질적 통합으로 지주 중심 효율적 자본배분이 가능해짐에 따라 그룹 전반 재무적 유연성을 도모하고 시너지를 극대화해 미래 성장을 위한 신사업 진출 기회를 적극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현주 기자 wint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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