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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투헬 감독이 라이프치히전에서 전반전에만 2골을 실점한 수비진에 대해 불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바이에른 뮌헨은 1일(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열린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6라운드에서 라이프치히와 2-2로 비겼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날 경기에서 전반전 동안 2골을 허용하며 어려운 경기를 펼친 끝에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올 시즌 슈퍼컵에서 라이프치히에 0-3 완패를 당했던 바이에른 뮌헨은 라이프치히와의 재대결에서 설욕에 실패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센터백으로 출전해 수비진을 이끌었다. 라이프치히는 바이에른 뮌헨과의 맞대결에서 전반 20분 오펜다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오펜다는 팀 동료 슬라거의 패스를 이어받아 김민재를 상대로 드리블 돌파를 시도했고 이후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라이프치히는 전반 26분 뤼케바가 추가골을 기록했다. 뤼케바는 코너킥 상황에서 팀 동료 오펜다의 헤더 패스를 골문앞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라이프치히를 상대로 전반전에만 2골을 허용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지만 후반전 동안 케인과 자네가 연속골을 터트려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독일 키커는 '하프타임 동안 바이에른 뮌헨 라커룸은 시끄러웠다. 투헬 감독은 김민재와 우파메카노에 대해 비판했다'며 바이에른 뮌헨 팀 분위기를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투헬 감독은 라이프치히전을 마친 후 "조금 감정적이었다. 또한 자존심에 관한 것이었다. 실수가 너무 많았고 경기는 너무 느리고 정적이었다. 실점 장면은 엉성한 수비가 원인이었다"는 뜻을 나타냈다.
바이에른 뮌헨은 라이프치히전 무승부와 함께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4승2무(승점 14점)를 기록하며 리그 3위로 하락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라이프치히전에서 2골을 실점한 가운데 올 시즌 레버쿠젠, 라이프치히 등 분데스리가 상위권 클럽과의 맞대결에선 2골 이상을 실점했다. 지난달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A조 1차전에선 3골을 실점하기도 했다.
김민재는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후 분데스리가 초반 6경기에서 모두 선발 출전해 주축 수비수로 활약하고 있다. 투헬 감독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 개막을 앞두고 "나는 김민재를 사랑한다. 매우 침착하고 직선적인 선수다. 김민재의 수비는 용감하다. 김민재는 빠르고 자신이 도움을 줘야 할 선수를 항상 둘러본다. 김민재의 활약은 레프트백부터 오른쪽 센터백까지 영향을 미친다. 김민재 같은 선수를 보유한 것은 기쁨"이라는 뜻을 나타내기도 했지만 라이프치히전 2실점 이후 수비진에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와 투헬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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