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연예
둘 모두 결혼반지 빼고 뉴욕시내 활보
잉꼬부부였지만 오래전부터 소원해져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울버린’ 휴 잭맨(54)과 호주 여배우 데보라 리 퍼니스(67)가 23년만에 이혼한 가운데 이들이 싱글라이프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됐다.
페이지식스는 16일(현지시간) 퍼니스가 이혼 발표 3일전인 지난 12일 결혼 반지 없이 외출했다고 보도했다.
검은 색 SUV에서 내린 퍼니스는 검은 색 티셔츠, 검은 색 반바지, 하이 스트라이프 양말, 플랫폼 검은 색 신발을 신고 뉴욕시 거리를 걷는 모습이 목격됐다.
심플한 흰색 귀걸이와 팔찌를 착용한 그는 잭맨의 결혼 반지를 더 이상 착용하지 않았다.
그는 이혼에도 불구하고 미소를 지으며 신원을 알 수 없는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기분이 좋아 보였다.
이날 TMZ에 따르면, 잭맨 역시 결혼 반지 없이 뉴욕 시내를 돌아다녔다. 잭맨은 이혼 문제를 걸거리에서 논의하는 것이 옳지 않다고 말하면서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기자가 ‘데드풀3’의 촬영은 언제 재개될 것이냐고 묻자, 잭맨은 현재 파업중인 상황을 언급하며 촬영이 허락 되는대로 바로 재개할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전거를 타고 뉴욕 시내를 산책하는 등 싱글 라이프를 즐기는 모습이었다.
앞서 이들은 15일 공동성명을 통해 "우리는 거의 30년 동안 남편과 아내로서 훌륭하고 사랑스러운 결혼 생활을 함께할 수 있는 축복을 누렸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제 우리의 여정은 변화하고 있다. 우리 부부는 각자의 성장을 추구하기 위해 헤어지기로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족은 언제나 우리의 최우선 순위였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우리는 감사와 사랑, 다정함으로 다음 장을 맞이한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1995년 호주 TV 시리즈 '코렐리'에 함께 출연하며 만나 1년도 채 되지 않은 이듬해 4월 결혼해 27년간 잉꼬부부로 지내왔다.
이들은 오래전부터 관계가 소원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두 배우가 결혼 27년 만에 이혼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브로드웨이 관계자는 페이지식스에 전혀 놀랍지 않다고 말하며 "얼마 전에 일어난 일이고 친구와 가족들도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잭맨이 2022년 2월 뮤지컬 ‘더 뮤직 맨’을 위해 브로드웨이로 돌아오기 전부터 두 사람 사이에 한동안 문제가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측했다.
두 사람은 입양한 오스카 막시밀리언(23)과 에이바 엘리엇(18) 두 자녀를 두고 있다.
잭맨은 영화 '엑스맨' 시리즈의 울버린 역으로 스타덤에 올랐고, '레미제라블', '위대한 쇼맨' 등으로 한국에서도 인기가 높다. 그는 절친 라이언 레이놀즈와 함께 마블 히어로무비 ‘데드풀3’로 돌아온다.
퍼니스는 호주의 인기 배우로, 영화 제작자로도 활동하며 남편인 잭맨을 열정적으로 지원해왔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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