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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다크나이트’ ‘인터스텔라’ 등으로 유명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오펜하이머’가 미국에서 R(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받았다.
버라이어티는 2일(현지시간) “‘오펜하이머’가 R등급을 받았으며, 러닝타임은 3시간이 조금 안된다”고 보도했다.
놀란 감독은 2000년 ‘메멘토’, 2002년 ‘인썸니아’ 이후 처음으로 R등급을 받았다.
'오펜하이머'는 아이맥스 카메라로 촬영한 장대한 스릴러로 관객들에게 세상을 구하기 위해 세상을 파괴할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수수께끼 같은 남자의 가슴 뛰는 역설 속으로 빠져들게 하는 작품이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핵무기 개발을 위해 진행되었던 비밀 프로젝트 ‘맨해튼 프로젝트’를 주도한 미국의 물리학자 ‘J. 로버트 오펜하이머’(킬리언 머피)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놀란 감독은 AP통신과 인터뷰에서 “IMAX 70mm 필름으로 촬영하면 안경 없이도 3D의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거대한 스크린이 관객의 주변 시야를 가득 채우기 때문이다. 관객은 영화의 세계에 몰입하게 된다”면서 “이미지의 선명도와 선명도, 깊이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고 말했다.
그는 CG를 사용하지 않고 원자폭탄 폭발을 재현한 것에 대해 “이전에는 사운드로만 할 수 있었던 것을 이제는 영상으로 할 수 있게 되어 관객이 영화에 거의 물리적으로 반응할 수 있게됐다”고 설명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과 여러 작품에서 호흡을 맞춰온 배우 킬리언 머피가 ‘J. 로버트 오펜하이머’ 역을 맡았고, 그의 아내이자 생물학자 겸 식물학자인 ‘캐서린 키티 오펜하이머’ 역은 에밀리 블런트가 분했다.
여기에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미국 원자력 위원회 창립 위원인 ‘루이스 스트라우스’ 역을 맡았고, 맷 데이먼이 맨해튼 프로젝트의 책임자인 ‘레슬리 그로브 주니어 장군’을, 플로렌스 퓨가 정신과 의사 ‘진 타틀록’로 출연한다. 이 외에도 조쉬 하트넷, 라미 말렉, 케네스 브래너, 데인 드한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총출동해 역대급 시너지를 선사한다.
8월 15일 개봉.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UPI]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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