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곽경훈 기자] "에이스 품격을 가진 켈리...언제나 너를 믿는다"
2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롯데-LG 경기가 열렸다.
LG 에이스 켈리가 경기 전 외야에서 몸을 풀고 3루쪽 더그아웃으로 향했다. 1루 베이스 앞에서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던 류지현 감독과 눈빛이 마주쳤다.
LG 류지현 감독은 켈리를 향해서 주먹 하이파이브를 하기 위해 손을 올렸고, 그런 모습을 본 켈리는 주먹 하이파이브 전 류지현 감독에게 고개를 숙여 인사한 뒤 주먹 하이파이브를 했다.
류지현 감독은 켈리를 향해서 "컨디션은 어떠냐?" 라고 물었고, 켈리는 "아무 문제 없이 좋다" 라고 이야기를 했다. 류지현 감독은 켈리의 어깨를 두드리며 "언제는 너를 믿는다" 라고 이야기 하자 캘리는 미소를 띄우며 더그아웃으로 향했다.
류지현 감독은 1994년~2004년까지 LG에서 선수 생활, 2005년부터 2020년까지 LG에서 코치로, 2021년부터는 LG 감독으로 활약하고 있다.
켈리는 2019년부터 LG 유니폼을 입었다. 류지현 감독과는 4년간 코치와 감독으로 한솥밥을 먹었기에 서로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 류지현 감독은 지난 30일 경기를 마친 뒤 선발 승을 거둔 켈리를 향해서 "켈리가 보여준 에이스로서의 품격에 대해서 존경한다"라고 이야기 했다.
켈리는 2019년 LG 유니폼을 입은 뒤 14승 12패 평균자책점 2.55로 첫 시즌을 마쳤고, 2020년 15승 7패, 지난 해에도 13승 8패 평균자책점 3.15로 에이스 다운 모습을 보였다.
2022년에는 16승(리그 1위), 평균자책점 2.54(4위) 탈삼진 153개(7위)를 기록하며 LG에 굳건한 선발로 활약하고 있다. 또한 75경기 연속 5이닝 이상 투구라는 꾸준함의 대명사를 가지고 있다.
켈리는 지난 30일 NC전에서 선발로 등장해 6.2이닝 1실점으로 시즌 16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최소 2위 자리를 확보한 LG는 켈리에서 충분한 휴식을 보장해 줄 것으로 보인다.
▲LG류지현 감독이 경기 전 취재진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한편 LG는 3일 오후 2시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되는 기아와의 경기에서 임찬규를 선발로 내세웠다.
[LG 류지현 감독과 켈리가 활짝 웃으면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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