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파리 생제르맹과 계약을 연장한 킬리안 음바페의 권한이 또 한번 입길에 올랐다. 구단내에서 불화의 원인으로 낙인찍히고 있는 음바페가 지난 여름 이적 시장에서 구단에 4명의 선수 영입을 요구했다고 한다.
그가 PSG 수장들에게 건넨 4인 이적 명단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스트라이커인 마커스 래시포드도 포함되어 있었다.
미러는 1일 ‘음바페가 팀에 래시포드를 포함한 이적 후보 명단을 건넸다’고 폭로했다.
음바페는 지난 시즌이 끝나기전 파리 생제르맹과 3년 연장 계약에 서명했다.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것으로 알려졌던 음바페를 주저앉히기 위해 PSG는 음바페의 다양한 요구를 받아들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래서 프랑스 언론들은 음바페가 팀의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하는 보도가 여러번 나왔었다.
미러의 보도에 따르면 음바페가 구단에 요청한 내용중 한가지가 구체적으로 드러났다고 한다. PSG 고문인 루이스 캄포스는 클럽의 이적 시장에 대한 불만을 표명하며 여름 시즌 동안 일련의 이적 목표를 놓쳤음을 암시했다.
PSG는 지난 여름 동안 헤나투 산체스를 비롯해서 ‘미드필더 4인방’ 등 6명의 선수를 영입했다. 이후 무려 7주 가량 그냥 시간을 보내버렸다는 것.
캄포스의 주장에 따르면 이렇게 한달 보름 정도 이적 시장을 보고만 있은 후 선수 영입에 나섰지만 선수들의 몸값은 이미 많이 올라 버렸다는 설명이다.
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음바페의 요구 사항은 캄포스에게 PSG에서 함께 뛸 수 있는 새로운 스트라이크를 영입하라고 요청했다.
음바페의 요구중 한명이 바로 맨유의 래시포드였다. 또한 프랑스 국가대표 동료인 바르셀로나의 우수만 뎀벨레, 웨스트햄으로 이적한 지안루카 스카마카, 바이에른 뮌헨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등이었다.
이중 래시포드가 눈길을 끈 것은 지난 시즌 32경기에서 단 5골밖에 넣지 못했는데 음바페가 영입을 요구했다는 점이다.
한편 PSG는 프랑스 리그 8경기에서 승점 22점을 획득,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올시즌 부활중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래시포드. 사진=AFPBBNEWS]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