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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인교진과 소이현 부부가 환상의 부부 호흡을 과시했다.
25일 MBC 예능프로그램 ‘물 건너온 아빠들’에서는 소이현이 스페셜 MC로 참여, 인교진과 함께 유쾌한 케미로 ‘글로벌 육아 반상회’를 풍성하게 채웠다.
소이현의 등장에 시작부터 유독 공손한 모습을 보인 인교진은 “그 동안 집에서 같이 방송 모니터를 해주면서 ‘편안하게 하라’는 의견을 듣다가, 여기에 같이 앉아 있으니 왠지 또 위축되는 것 같다”고 말해, ‘아내 앞에서는 말도 조심해야 한다’고 주장하던 아빠들의 폭풍 공감과 웃음을 동시에 선사했다.
이날 소이현은 각자의 소신으로 양육에 임하는 아빠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이들을 향한 따뜻한 지지를 보내며 친근하면서도 부드러운 분위기를 이끌어 나갔다. ‘공감 MC’ 인교진 또한 유머러스한 입담으로 소이현의 의견에 힘을 보태며 글로벌 육아 토론에 시너지를 더했다.
방송 내내 애정 가득한 눈빛으로 아이들과의 일상을 지켜보던 인교진과 소이현은 새로운 ‘미국 아빠’ 니퍼트가 선보인 ‘원칙을 지키는 육아’에 감탄하는가 하면, ‘이탈리아 아빠’ 알베르토가 털어놓은 ‘첫째와 둘째 사이 서열정리’ 걱정에 자연스럽게 녹아 들며 함께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두 사람은 각각 ‘엄마’의 시선과 ‘아빠’의 시선에서 바라보는 육아를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토크의 균형을 맞춰 보는 이들의 흥미를 불러일으켰다.
니퍼트를 향한 소이현의 팬심과 이를 지켜보는 인교진의 귀여운 질투 역시 웃음 포인트 중 하나였다. 평소 야구 팬으로 잘 알려진 소이현은 니퍼트를 보며 “멋지다”고 칭찬했고, 이를 본 인교진은 “그래도 나는 남편인데”라고 소심하게 항의해 현장을 웃음으로 물들였다.
이렇듯 인교진과 소이현은 물 건너온 아빠들과 한데 어우러져 남다른 케미를 발산했으며, MC 김나영과도 티키타카를 이루며 프로그램의 재미를 끌어올렸다. 다음 방송에서 ‘인소부부’가 또 어떤 모습으로 안방극장을 찾아갈지 기대를 높이고 있다.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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