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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예능계 거장 김태호 PD가 토트넘 공식 소셜미디어(SNS)에서 손흥민의 해트트릭을 축하했다.
토트넘은 1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에서 레스터 시티를 6-2로 꺾었다. 손흥민이 3골을 넣었고, 해리 케인, 에릭 다이어,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1골씩 넣어 토트넘의 8경기 무패 행진을 이끌었다.
이날 주인공은 손흥민이었다. 후반 14분에 교체 투입된 손흥민은 후반 28분과 39분, 41분에 연달아 득점했다. 각각 오른발 중거리 슈팅, 왼발 감아차기 슈팅, 오른발 땅볼 슈팅으로 레스터 시티 골망을 시원하게 출렁였다. 손흥민의 개인 통산 세 번째 프리미어리그 해트트릭이 나온 순간이다.
토트넘은 레스터전 경기가 끝나자마자 구단 SNS에 손흥민 사진과 영상을 계속해서 올렸다. 그중 손흥민이 손가락 3개를 펴고 매치볼을 챙겨 웃고 있는 게시글이 있다. 토트넘은 사진 아래 “13분 21초”라는 글을 적었다. 이날 손흥민이 3골을 넣는 데 걸린 시간이다.
김태호 PD(@teo_in_seoul)는 해당 게시글에 박수 이모지를 여러 개 반복해서 적었다. 이를 본 축구팬들은 김태호 PD 댓글에 ‘좋아요’를 마구 눌렀다. 축구팬으로 잘 알려진 김태호 PD가 SNS로 팔로잉하는 계정은 210개뿐이다. 축구선수는 손흥민이 유일하다. 축구단도 토트넘이 유일하다. 나머지 대부분은 방송계에서 연을 맺은 방송인들이다.
이처럼 김태호 PD의 박수를 받은 손흥민은 레스터 시티전에서 프리미어리그 통산 96골에 도달했다. 레전드 공격수 루드 반 니스텔루이(46, 네덜란드)의 95골 기록을 넘어섰다. 디미타르 베르바토프(41, 불가리아)의 94골 기록도 이날 경신했다. 1골만 더 넣으면 에마뉴엘 아데바요르(38, 토고)의 97골과 동률이 된다.
역대 득점 랭킹 35위 손흥민 앞에는 내로라하는 선배 공격수들이 있다. 몇 안 되는 현역 선수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102골로 32위에 있다. 또한 디디에 드로그바는 104골로 31위이며, 폴 스콜스는 107골, 피터 크라우치는 108골, 라이언 긱스,는 109골, 사디오 마네는 111골을 넣었다.
[사진 = 토트넘 SNS, 마이데일리 DB]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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