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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지난 2년간 폭풍 영입을 했다. 그래도 LA 다저스는 넘어설 수 없는 벽일까.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은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의 원정경기에 8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0-0이던 3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LA 다저스 왼손 선발투수 타일러 앤더슨의 커터를 공략해 좌전안타를 뽑아냈다. 이날 샌디에이고의 첫 안타. 그러나 이후 샌디에이고의 안타는 6회 주릭슨 프로파의 3루 방면 내야안타가 전부였다.
샌디에이고는 2안타 빈공에 시달리며 0-4로 완패했다. 김하성은 5회 투수 땅볼, 8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3타수 1안타. 시즌 타율은 0.247. 김하성 뿐 아니라 후안 소토, 조쉬 벨, 브랜든 드루리 등 트레이드 마감일에 맞춰 영입한 주축 타자 모두 침묵했다. 선발투수 다르빗슈 유는 6이닝 7피안타 5탈삼진 2실점했으나 시즌 5패(10승)를 떠안았다. 평균자책점은 3.28.
샌디에이고는 소토, 벨, 드루리, 조시 헤이더 등 전력보강 후 처음으로 다저스를 만났다. 그러나 1-8. 3-8. 0-4로 잇따라 졌다. 굴욕의 스윕패로 최근 4연패, 61승50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8연승을 달린 다저스(75승33패)에 15.5경기 뒤졌다.
샌디에이고가 유망주를 대거 팔아 넘기면서까지 소토, 벨 등 굵직한 선수들을 영입한 건 다저스를 넘고 월드시리즈 정상까지 가겠다는 의도다. 그러나 작년에도 올해도 다저스의 벽은 높고 견고하기만 하다.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레이스는 3위. 포스트시즌서 대반전을 이를 수 있을까.
[김하성.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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