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한지혜(본명 이지혜·37)가 딸 윤슬이와 함께 하는 일상을 공개했다.
27일 한지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한지혜 HanJi Hye'에는 '드디어 만난 방갑이♥♥♥ 초보 엄마의 육아 일기 Vlog'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한지혜는 "윤슬이와 함께 인사하게 됐다. 집도 소개해드리고 아가랑 어떻게 생활하는지 보여드리면 좋을 것 같다"라며 인사했다.
먼저 한지혜는 "여기서 자고 (저희도) 생활하고 있다"라며 윤슬이의 방을 소개했다. 윤슬이의 방에는 한지혜가 앉아 윤슬이에게 우유를 먹는 수유 의자, 차곡차곡 정리된 기저귀 교환대 겸 수납함, 커다란 성인용 침대와 아기용 침대가 자리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한지혜는 디저트 타임을 가지며 이야기꽃을 피웠다. 그는 "신랑이 너무 많이 도와주니까 괜찮다. 아기를 진짜 예뻐하는 사람이구나 싶다. 그전에는 몰랐다"라며 "주말에 같이 있으면 오빠가 아기 안고 있고 제가 설거지를 한다. 제가 아기를 안고 있으면 오빠가 간단히 만들어서 맛있는 걸 해준다"라고 남편의 육아 참여를 자랑했다.
조리원에 대해서는 "진짜 힘들었다. 조리원에 가면 천국이라고 하던데 왜 아무도 말을 안 해줬느냐. 모유 수유가 기다리고 있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모유 수유의 기쁨이랄까, 그게 뭔지 알 것 같다. 밤에 아기랑 친밀하게 두세 시간에 한 번씩 만나는데 성스러운 순간 같은 느낌이 들면서 (아기와) 깊숙하게 친해지는 느낌이 있다. 모성애가 폭발하는 기분이 들더라"라며 아이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한지혜는 "저도 초보고 아무것도 모르지 않느냐. 제가 인스타그램에 아기 띠를 한 사진을 올렸는데 댓글과 DM으로 아기 띠를 잘못 착용했다고 알려주셨다"라며 "모르고 있었다. 오히려 한 번씩 사진을 올려서 점검을 받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초보 엄마의 꼼꼼한 육아 기록도 공개했다. 조리원에서 퇴소 후 집에 오자마자 쓰기 시작해서 매일매일 몇 시에 밥을 얼마나 먹었는지, 볼일을 봤는지 기록해놨다고. 한지혜는 "얼추 하루에 먹는 양을 맞추려고 한다. 간단하게 쓰고 있다"라며 뿌듯하게 설명했다.
윤슬이가 자다 깨자 한지혜는 젖병을 물렸다. 그는 예쁜 원피스를 입고 곱게 화장까지 한 모습에 "평소에는 세수도 안 하고 잠옷 입은 채로 아기를 본다. 오늘은 특수하게 촬영 때문에 이런 차림으로 먹이고 있다. 오해하시면 안 된다. 사는 건 다 똑같다"라며 "윤슬이가 저를 지금 못 알아보는 것 같다. '누구세요'하는 표정으로 먹고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윤슬이를 토닥여 트림까지 마친 한지혜는 "처음에는 아기 안을 줄도 몰랐는데 금방 하게 된다. 저도 너무 신기하다. 처음에는 아기가 안으면 불편해서 엄청 울었다. 그런데 이제는 울다가도 그친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후 한지혜는 졸려 보채는 윤슬이를 품에 안고 한참을 달랬다. 그는 "이제 힘들다. 그럼 이만. 안녕 여러분, 또 만나요"라며 급하게 영상을 마무리했다.
한편 한지혜는 지난 2010년 6세 연상의 검사와 결혼, 지난 6월 결혼 11년 만에 첫 딸을 출산했다.
[사진 = 유튜브 채널 '한지혜 HanJi Hye' 영상 캡처]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