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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무서워, 레이·베리오스 단기전 1~2선발" 류현진 언급은 없네

시간2021-09-24 19:30:02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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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특히 단기전서 레이와 베리오스가 1~2차전 선발투수로 나서고, 스티븐 마츠와 알렉 마노아가 대기한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올 시즌 운명은 어떻게 될까. 24일(이하 한국시각) 미네소타 트윈스전 패배로 2연패하며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레이스 3위로 밀려났다. 2위 뉴욕 양키스(86승67패)에 1경기 뒤졌다. 급기야 4위 시애틀 매리너스(84승69패)에도 1경기 차로 추격을 허용한 상태다.

토론토로선 팀 투수 최고 몸값(8000만달러)을 자랑하는 류현진이 힘을 보태지 못하는 게 아쉬울 수밖에 없다. 류현진은 목 통증으로 부상자명단에 등재됐다. 물론 부상보다 8월부터 이어진 지독한 부진에 의한 재조정 차원이 강하다. 29일 뉴욕 양키스와의 홈 경기서 복귀할 수 있다.

토론토는 이제 9경기 남았다. 류현진이 29일 양키스전과 내달 4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시즌 최종전서 호투하며 토론토를 2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올려놓는 게 최상의 시나리오다. 일단 이날 MLB.com은 와일드카드 레이스를 전망하며 류현진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MLB.com은 토론토를 두고 "의심할 여지 없이 가장 재미 있는 팀이다. 열정적인 팀이다. 그들은 무섭나요"라고 했다. 그러면서 "무섭다. 특히 로비 레이와 호세 베리오스가 단기전 1~2선발로 나서는 가운데 스티븐 마츠와 알렉 마노아가 대기한다. 아무도 단기전서 토론토 타선을 만나고 싶어하지 않는다"라고 했다.

실제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마커스 세미엔, 보 비셋,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 등이 이끄는 토론토 타선은 아메리칸리그 최강이다. 그러나 류현진은 레이-베리오스 원투펀치를 뒷받침하는 투수들로도 거론되지 않았다. 현재 부상 중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류현진의 위상이 떨어졌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MLB.com은 결국 보스턴과 토론토가 보스턴에서 단판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펼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토론토의 공격력에 군침을 흘릴 수도 있지만, 후반기에 마운드가 향상돼 달릴 수 있었다"라고 했다.

[류현진.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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