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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은 누가 가져갈까.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은 '3800억원 사나이' 게릿 콜(뉴욕 양키스)이 유력하다는 예상이 나왔다. 미국 더 스코어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개인상을 점검했다. 콜은 올 시즌 26경기서 158⅔이닝을 소화하며 14승7패 평균자책점 2.78, 217탈삼진, WHIP 0.99를 기록했다.
더 스코어는 콜을 두고 "격동의 2021시즌에도 불구하고, 콜은 거의 35%의 타자를 삼진으로 처리한다. 팬그래프 기준 WAR 5.2로 아메리칸리그 1위를 달린다. FIP(수비무관평균자책점) 2.65, WHIP 0.99라는 환상적인 라인을 완성했다"라고 했다.
사실 부침이 적지 않았다. 이물질 단속 이슈에, 코로나19 확진 및 최근에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공백기를 가졌다. 그러나 다 털어냈다. 15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서 시즌 15승에 도전한다. 더 스코어는 "사이영상이 투수가 극복한 시련의 횟수에 따라 결정된다면, 콜은 자물쇠가 될 것이다"라고 했다.
물론 콜이 잔여 일정서 급격히 무너지거나, 경쟁자들이 상승세를 탈 경우 판이 뒤엎어질 가능성은 있다. 류현진의 동료 로비 레이(토론토 블루제이스)는 가장 강력한 대항마다. 평균자책점 2.69, 170⅓이닝, 220탈삼진 모두 콜을 근소하게 앞서며 아메리칸리그 1위를 달린다.
더 스코어는 "내구성과 새롭게 발견한 커맨드, 리그 선두의 탈삼진 등을 앞세운 레이가 유력한 옵션으로 떠올랐다. 6월1일 이후 단 한 차례만 3점 이상의 자책점을 기록했다. 그가 계속 빛나고 콜이 부상자명단에서 제대로 빠져나오지 못할 경우 사이영상을 빼앗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했다.
이밖에 더 스코어는 네이션 이발디(보스턴 레드삭스)의 경우 평균자책점이 3.57로 높다는 점, 카를로스 로돈과 랜스 린(시카고 화이트삭스), 크리스 배싯(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은 부상으로 임팩트가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콜(위), 레이(아래).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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