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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배우 박정민, 이성민, 임윤아, 이수경이 무비토크 V라이브에 출격해 예비 관객을 만났다.
8일 오후 네이버를 통해 영화 '기적'의 무비토크 V라이브가 열렸다. 행사에는 박정민, 이성민, 임윤아, 이수경과 이장훈 감독이 자리했다.
'기적'은 오갈 수 있는 길은 기찻길밖에 없지만 정작 기차역은 없는 산골 마을에 간이역이 생기길 바라는 준경과 동네 사람들 이야기다. 1988년 우리나라 최초의 민자역사가 된 경북 봉화의 양원역을 모티브로 했다.
박정민이 간이역 세우는 것이 인생 유일 목표인 4차원 수학 천재 소년 준경을 연기했다. 이성민은 원칙주의 기관사이자 준경의 아버지 태윤을 맡았다. 임윤아와 이수경은 각각 준경의 비범한 재능을 일찍이 알아채고 이끄는 조력자 라희, 준경의 든든한 지원군인 츤데레 누나 보경으로 분했다.
'남산의 부장들'로 지난해 설 연휴 극장가를 책임졌던 이성민은 "추석은 '기적'이 휩쓸 거다"라고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는 "명절에 강하다"라고 설명을 보탰다.
박정민은 "어젯밤부터 이 자리를 위해 텐션을 끌어올렸다. '스트릿 우먼 파이터'를 보며 같이 춤을 추고 텐션을 올렸다"라며 즉석에서 프리 댄스를 선보였고, 이수경은 "정민 오빠의 텐션을 따라갈 수 없다"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각종 시사 직후 흠잡을 곳 없는 열연으로 만장일치 호평을 받는 이수경은 "'연기천재 이수경'이라고 기사를 써주셔서 감사했다"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그러자 박정민은 "시사회 끝나고 지인 모두 수경이 칭찬을 하더라"라며 극찬했다.
추억의 프로그램 '장학퀴즈' 콘셉트를 차용해 진행된 '기적' 무비토크 V라이브. MC 박경림은 "세 라운드의 퀴즈가 준비됐다. 통틀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으면 우승자가 된다. 우승자에게는 큰 선물이 주어진다"라고 룰을 소개했다.
첫 번째 퀴즈는 십자말 퀴즈였다. '양원역은 대한민국 최초 OO역'이란 문제에 이수경이 "민자역"을 외치며 단번에 정답을 맞혔다. 이 감독은 "촬영 전 양원역에 다녀와서 보고 왔다. 원곡마을이 울진, 봉화에 걸쳐있어서 양원역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원칙주의'로 10점을 가져간 이성민. 실제 봉화 출신인 그는 "봉화 홍보대사를 향 의향이 있느냐"란 MC 박경림의 물음에 "연락이 왔다. 다른 홍보대사를 하고 있어서 거절했다. 이젠 할 수 있다"고 고민없이 답했다.
박정민과 임윤아는 준경, 라희 못지않은 '꿀케미'를 뽐냈다. 박정민이 임윤아가 라희 역에 캐스팅 됐단 소식을 듣고 "행복하고 고마웠다. 그날 밤 잠을 이루지 못했다. 믿기지 않았다"라고 하자, 임윤아는 "워낙 연기를 잘하시고 준경을 잘 표현해주실 것 같아 좋았다. 박정민이 준경이었기 때문에 너무나 좋았다"라고 화답했다.
이수경은 이성민이 '알고 보면 츤데레'라며 "겉으로는 틱틱 대고 무심한 듯 하지만 사투리 선생님을 집에 초대하셔서 식사를 하셨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다음 유퀴즈 토크에선 '기적'에 관한 다채로운 문제가 이어졌고, 이수경이 마지막 문제를 가져가며 '장학퀴즈' 1위를 차지했다. 이수경은 "정민 오빠 덕분"이라고 훈훈한 소감을 남겼다.
한편 영화 '기적'은 오는 15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 = 네이버 V라이브 방송 화면]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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