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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가수 이무송이 아내인 가수 노사연과의 결혼생활에 대해 언급하며 재치 있는 입담을 뽐냈다.
24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의 '화요 초대석'에는 이무송이 출연했다.
이날 이무송은 "어릴 때부터 음악을 접할 수 있는 계기가 아버지가 교편을 잡다가 외항선을 타시게 됐다. 몇 달씩 못 돌아오실 때도 있었는데, 돌아오실 때 미니 LP 몇 십장 많게는 백 장까지 집에 가져오셨다. 어려서부터 듣다 보니까 외국 음악이 좋아지기 시작했다. 그래서 서양음악에 대해서 많이 배우게 됐다. 그리고 고등학생 때 밴드를 결성해서 공연도 하고 다녔다. 그때 하이틴 스타였다"고 떠올렸다.
이후 이후 미국으로 이민을 가게 된 이무송은 자신이 졸업한 대학교 도서관 한켠에 이무송 관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나름대로 음악 활동을 왕성하게 할 때다. 대학가요제도 미국 대표로 나가서 동상도 받았고, 중간중간에 고등학교 때 음악을 하던 게 있어서 한국에 나와서 앨범도 제작했다. 미국에서 음악적인 활동도 굉장히 많이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게 학교에서 자랑스러웠나 보다. 저 같은 경우가 흔하지 않은 상황이었다. 도서관 입구에 제 앨범과 제가 작사·작곡한 앨범 등을 진열해놨다. 자랑스러웠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이무송은 아내인 가수 노사연과 자신을 '로또'에 비유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우리는 맞는 게 하나도 없다. 성향이 너무 다르다. 저는 평상시 조용한 편이다. 우리 집사람이나 처가댁은 늘 에너지가 넘친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이무송은 '다시 태어나도 노사연과 결혼한다?'라는 물음에 X를 들어 눈길을 끌었다. 이무송은 "저의 어떤 거보다는 아내가 저보다 나은 사람을 만나야 한다고 생각한다. 저보다 스케일이 크고 풍족한 사람이다. 더 크고 훌륭한 분과 만나면…"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저는 한평생을 살면서 이런저런 경험을 했으니 또 다른 인생이 있다면 또다른 경험을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사진 = KBS 1TV 방송 화면]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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