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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제이크 오도리지, 리치 힐이 떠난 미네소타가 베테랑 좌완투수 J.A.햅(39)을 영입하며 전력누수를 메웠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1일(한국시각) “미네소타 트윈스가 햅과 1년 800만 달러에 합의했다”라고 보도했다. 아직 미네소타의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다.
미네소타는 오프시즌에 오도리지와 힐이 떠나 선발투수 보강이 필요한 터였다. 또한 호안 듀란, 조던 발라조비치는 보다 시간이 필요한 유망주들이다. 마에다 겐타와 함께 선발 로테이션을 이끌 베테랑이 필요했던 미네소타에게 햅은 최선의 선택이었던 셈이다.
햅은 2007년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 휴스턴 애스트로스-토론토 블루제이스-시애틀 매리너스-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등을 거쳤다. 이후 토론토에서 다시 경력을 쌓았고, 2018시즌 중반부터 2020시즌까지는 뉴욕 양키스에서 뛰었다. 빅리그 통산 324경기(선발 298경기)에 등판, 123승 92패 2홀드 평균 자책점 3.98을 기록했다.
MLB.com은 “햅은 미네소타에서 3~4선발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햅은 2019시즌에 다소 고전했지만, 2020시즌에 평균 자책점 3.47을 기록하는 등 반등했다. 포심 패스트볼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싱커 구사율을 높이며 건재를 과시했다”라고 보도했다.
MLB.com은 또한 “미네소타는 우완투수가 많았던 팀이기 때문에 햅의 가세는 큰 의미가 있다. 또한 지난 시즌 부상을 입은 선발투수가 많았던 경험이 있어 선발투수를 더 보강할 여지도 남아있다”라고 덧붙였다.
[J.A.햅.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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