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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배우 이성민이 배정남에 대한 독특한 애정을 드러냈다.
17일 오전 방송된 SBS 파워FM 라디오 '박선영의 씨네타운'에는 영화 '미스터 주: 사라진 VIP'(감독 김태윤)의 배우 이성민, 김서형이 출연했다.
이날 한 청취자는 "배정남이 '헬스장'의 워너비다"라고 메시지를 보냈고, 이를 듣던 김서형은 화들짝 놀라며 "왜 배정남이 '헬스남'들의 워너비냐. 체력이 저질이다"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이에 이성민은 "배정남이 보이는 근육과 다르게 허술하다. 방전이 굉장히 빨리 된다. (배)정남이가 하는 말에 의하면 자신이 체력이 떨어지는 건 어릴 때 잘 못 먹고 자라서라고 한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배정남과 영화 '보안관'에 이어 다시 호흡을 맞춘 이성민은 "이번에 캐스팅에 시간이 많이 걸렸다. 우연히 걔가 생각이 나서 감독님한테 말씀을 드렸는데 감독님이 몇 번 만나시더니 결정하셨다"며 "저희 영화에서 배정남 씨는 멋진 캐릭터가 아니다. 좋게 말하면 허당이고 그냥 말하면 바보다. 엄마 '빽'으로 입사한 애인데 사고만 친다. 배정남과 잘 어울릴 것 같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후 감독님한테 '결정했다'고 문자가 왔다. '괜찮으시겠냐'고 물었는데 '동물 하나 더 캐스팅했다고 생각하겠다'고 답이 왔다. 현장에서도 거의 셰펴드한테 디렉팅하는 것처럼 했다"라고 폭로해 웃음을 더했다.
'미스터 주: 사라진 VIP'는 국가정보국 에이스 요원 태주(이성민)가 갑작스런 사고로 온갖 동물의 말이 들리면서 펼쳐지는 사건을 그린 코미디로 오는 22일 개봉한다.
[사진 = SBS 보이는라디오 캡처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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