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인부터 김태리까지 ‘허스토리’ 셀럽시사회, “뜨겁게 울렸다” 호평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개봉을 앞두고 연일 뜨거운 호평 속에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허스토리’가 지난 6월 14일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셀럽·오피니언리더 시사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허스토리’는 1992년부터 1998년까지 6년 동안 오직 본인들만의 노력으로 일본 정부에 당당히 맞선 할머니들과 그들을 위해 함께 싸웠던 사람들의 뜨거운 이야기로, 당시 일본 열도를 발칵 뒤집을 만큼 유의미한 결과를 이뤄냈음에도 지금껏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던 '관부재판' 실화를 소재로 한 작품

이날 셀럽·오피니언리더 리더 시사회에서는 본격적인 영화 상영을 앞두고 ‘허스토리’의 주역 김희애, 김해숙, 예수정, 문숙, 이용녀와 빛나는 존재감으로 활약을 펼친 김선영, 김준한, 김인우, 최병모, 이설까지 주조연 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여 뜨거운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열렬한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민규동 감독은 "저희 멋진 배우님들 많이 응원해주시고 영화 재미있게 보시고 좋은 시간 되길 바라겠습니다"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극중 6년 동안 일본 정부와 당당히 맞서 싸운 원고단 단장 문정숙으로 분해 완벽한 연기 변신을 선보일 김희애는 "이 영화를 통해서 부산 사투리도 하고 일어를 하면서 배우로서 큰 강을 건넌 것 같다. 저희 영화 보시면서 우리 할머니들께 힘과 용기를 얻으시고 앞으로 살아가시는데 꼭 기억에 남는 영화가 되길 바란다", 문정숙과 함께 6년의 재판을 이끄는 원고단 배정길 역을 맡아 인상적인 열연을 펼친 김해숙은 "저희의 이야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최선을 다해 열심히 만들었으니 좋은 이야기 많이 부탁드리며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어 겉으로는 거칠고 강해 보이지만 아픔을 깊게 묻어둔 박순녀 역의 예수정은 "하나의 히스토리가 이제는 허스토리로 여러분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꽉 안아주시길 바란다"며 소감을 전했고, 과거의 아픔을 딛고 법정에 선 서귀순 역을 맡은 문숙은 "할머님들을 꼭 기억해주시길 바란다", 과거의 고통으로 인해 마음의 병을 얻게 된 이옥주 역의 이용녀는 "이번 작품을 통해 다같이 우리 대한민국 사람임을 다시 한번 느꼈으면 좋겠다"라며 극장가를 훈훈하게 물들였다.

이날 진행된 무대인사에는 세계 YWCA 한미미 부회장과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이 참석해 따뜻한 인사말을 남기며 객석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세계 YWCA 한미미 부회장은 "이 영화를 통해 새로운 '허스토리'를 만들 수 있었으면 좋겠다. 또한 우리에게 격려와 희망을 주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고, 더불어 사는 세상이 됐으면 한다"라며 뜨거운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이어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은 "영화 ‘허스토리’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합의, 해결에 있어서 중요한 움직임을 만들어내는 계기가 될 것 같다. 관객들이 피해자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담은 이 영화를 통해 현재에도 진행되고 있는 전시 여성 인권문제 등에 더욱 관심을 갖게 되길 바란다"라며 영화가 가진 메시지에 의미를 더했다.

이와 함께 고소영, 김성령, 김희선, 유지태, 김강우, 김정은, 정해인, 김태리, 여진구, 이혜영, 김새론, 손호준, 장현성, 김규리, 산다라박, 이규형, 최승윤, 고유진, 박규리, 김혜은, 박환희 등 대한민국 내로라하는 스타들도 총출동해 ‘허스토리’를 향한 폭발적인 기대감과 응원을 전했다.

김성령은 "영화가 주는 메시지를 통해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됐다. 많은 분들이 영화 보시고 마음 속에 깊이 새기셨으면 한다", 정해인은 "정말 좋은 영화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봐주셨으면 좋겠다", 김강우는 "직접 보시고 영화의 감동을 꼭 느껴보셨으면 좋겠다", 김정은은 "보시면 절대 후회하지 않을 영화인 것 같다. 많이 사랑해주시길 바란다"며 만장일치 호평을 아낌없이 쏟아냈다.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NEW]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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