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차남' 수영 "MBC에 윤아·서현까지 3명…다들 잘해서 부담"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수영이 MBC 새 주말드라마 '밥상 차리는 남자'(극본 박현주 연출 주성우) 출연 소감을 밝혔다.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MBC에서 '밥상 차리는 남자' 제작발표회가 진행돼 주성우 PD,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수영, 배우 온주완, 김갑수, 이일화, 심형탁, 박진우, 서효림 등이 참석했다.

수영은 "김갑수 선배님 딸 역할이다. 취업준비생"이라며 "아버지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지만 고배를 마시는 역할이다"고 소개했다. "아버지의 질책이 무서워 떠난 괌에서 정태양을 만나 사랑과 꿈을 찾아가게 된다"는 설명이다.

또한 같은 소녀시대 멤버 윤아가 '왕은 사랑한다', 서현이 '도둑놈 도둑님' 등 MBC에서 활약 중인 것과 관련 수영은 "앨범 제작 기간이나 활동 기간에는 작품을 되도록 피하려고 한다"며 "안 겹치는 작품을 하다 보니 작품 시기가 비슷해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좋은 작품을 선택하다 보니 MBC에 세 명이 함께 방송이 되고 있다. 이례적인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선 두 멤버가 잘하고 있다. 저도 모니터링하는데 너무 재미있어서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저희 작품에 자신있다"고 했다.

특히 "멤버들이 따로 응원도 많이 해주고, 오늘 의상도 멤버들이 골라준 옷"이라며 "서로 열심히 응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밥상 차리는 남자'는 아내의 갑작스런 '졸혼' 선언으로 가정 붕괴 위기에 처한 중년 남성의 행복한 가족 되찾기 프로젝트를 그린 드라마다.

수영이 취업준비생 이루리, 온주완이 이루리와 연인 관계가 되는 정태양 역이다. 김갑수는 '졸혼' 당한 남자 이신모, 김미숙이 신모의 아내 홍영혜 역이다. 이일화와 심형탁이 연상연하 부부로 출연한다.

9월 2일 오후 8시 35분 첫 방송.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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