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리뷰] '아버님' 김재원, 복수의 서막…박은빈♥이태환 '운명 시작'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MBC 새 주말드라마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극본 조정선 연출 이대영 김성욱)가 12일 밤 첫 방송됐다.

오동희(박은빈)와 한성준(이태환)은 대만에서 우연히 처음 만났다. 달아난 오빠를 찾으러 온 동희의 모습이 성준에 카메라에 거듭 포착됐고, 동희가 오빠를 뒤쫓아 급하게 탄 택시에 성준이 타고 있었던 것. 그리고 성준이 동희가 떨어뜨리고 간 여권을 발견했다.

한형섭(김창완), 문정애(김혜옥) 부부는 자식들을 모두 출가시킨 후 여유로운 생활을 만끽하고 있었다. 이현우(김재원)는 형섭의 집 앞으로 이사왔고, 형섭의 가족을 의미심장한 눈빛으로 바라보더니 금세 환한 얼굴로 바꾸고 "안녕하세요" 하고 밝게 인사를 건넸다.

형섭은 성훈(이승준), 혜주(김선영) 부부가 보증으로 곤경에 처했다는사실을 알고 놀랐다. 혜주는 전체 꼴등인 아들 때문에 동서 희숙(신동미)에게도 무시당했고, 희숙과 티격태격 싸웠다. 성훈은 잘나가는 동생 성식(황동주)을 찾아가 부탁을 하려고 했으나 성식이 먼저 앓는 소리를 하며 말도 못 꺼내게 했다.

동희는 오빠와 끌려가던 중 성준네 PD와 다툼에 휘말렸고, 그 사이 성준이 동희를 데리고 달아났다. 동희는 할머니와 통화하게 되자 서러운 마음에 눈물 쏟았고, 성준에게 오빠가 진 빚을 한국으로 돌아가 꼭 갚겠다는 말을 남기고 사라졌다.

마지막 장면에선 현우가 정애를 심각한 표정으로 바라보고, 성준이 사라졌던 동희를 발견하고 "따라와요" 하고 손을 움켜잡으며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 첫 회가 마무리됐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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