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스 36점' 삼성화재, KB손해보험 꺾고 2위 도약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삼성화재가 이번에도 타이스가 폭발하면서 홈 팬들 앞에서 승리를 챙겼다.

삼성화재 블루팡스는 1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 스타즈와의 경기에서 3-1(25-23, 27-25, 18-25, 25-19)로 승리했다.

삼성화재는 이날 타이스가 36득점으로 폭발하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 4경기 만에 거둔 홈 첫 승. 4승 4패(승점 14)로 2위에 올라섰다. 1위 대한항공(6승 1패 승점 17)과 승점 3점차. KB손해보험은 이날 경기에서도 승점을 추가하지 못하고 1승 6패(승점 5)로 최하위를 탈출하지 못했다.

1세트에서 우드리스의 백어택이 아웃될 때만 해도 23-19로 앞서던 삼성화재는 이선규에게 블로킹 득점을 내주며 23-22로 쫓기기도 했다. 곧바로 타이스의 백어택으로 세트 포인트를 잡은 삼성화재는 이민욱의 서브가 아웃되며 다시 1점차로 쫓겼지만 타이스의 백어택으로 1세트를 마무리했다.

삼성화재에게 2세트는 극적인 승부였다. 이강원의 블로킹에 가로 막힐 때만 해도 22-23으로 뒤지던 삼성화재는 타이스가 2연속 득점을 올리며 24-23 역전에 성공할 수 있었다. 이어 타이스가 이강원의 블로킹에 막혀 24-24 듀스를 내줬지만 25-25에서 타이스의 2연속 득점으로 세트 스코어 2-0으로 앞서나갈 수 있었다.

삼성화재는 3세트를 내주기는 했으나 4세트에서 타이스와 김명진의 맹활약을 앞세워 KB손해보험을 제압했다.

[사진 = KOVO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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