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행 눈길을 걷다' 김태훈, 알콜중독자 완벽열연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배우 김태훈, 박소담 주연의 영화 '설행_눈길을 걷다'(감독 김희정 제작 ㈜인스터 배급 ㈜인디플러그)가 주인공 김태훈의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

'설행_눈길을 걷다'는 알코올중독 치료를 위해 산 중 요양원을 찾은 알코올중독자 정우가 수녀 마리아를 만나 점차 치유 받게 되는 드라마다. 영화 '경주', '아저씨', 드라마 '사랑하는 은동아' 등 다양한 장르를 섭렵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은 김태훈은 '설행_눈길을 걷다'에서 정우 역을 맡아 알코올중독자가 겪는 섬망(譫妄)증세를 섬세하게 연기했다.

또 알코올중독 치료를 위해 산 중 요양원에 머물지만 끊임없이 술을 찾는 모습을 통해 전형적인 중독자가 아닌 실제 알코올중독자의 현실을 그려내 짙은 내면연기를 선보였다.

이번에 공개된 캐릭터 스틸은 알코올중독자 정우의 모습을 담고 있다. 첫 번째 스틸은 극중 정우가 창 밖을 바라보며 술이 없어 감옥같은 테레사의 집을 벗어나고 싶은 갈망을 표현해 눈길을 끈다. 이어 두 번째 스틸은 산 속에서 정우가 모든 것을 포기한 듯한 표정으로 허공을 응시하는 모습이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 일으킨다.

새로운 연기변신을 시도한 김태훈의 첫 주연 영화 '설행_눈길을 걷다'는 오는 3월 3일 개봉 예정이다.

[영화 '설행_눈길을 걷다' 김태훈. 사진 = 인디플러그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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