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비 "호르몬 주사 맞아 부었다…최근 난자 냉동" [라디오스타](MD리뷰)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방송인 겸 화가 솔비가 최근 난자를 냉동했음을 고백했다.

7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맑은 눈이 빛나는 밤'에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이상우, 솔비, 박효준, 김아영이 출연했다.

이날 솔비는 "사실 이걸 시청자분들이 궁금해할지는 모르겠다. ('라디오스타') 작가님이 물어보셨다. 지난번에 나와서 난자 은행 이야기를 했는데 혹시 난자 얼리셨냐고"라고 운을 뗐다.

그는 "내가 난자를 최근 얼렸다"며 "굉장히 불안해지더라. 사실 여자는 (임신 가능한) 생물학적 나이가 있지 않느냐. 아이를 낳고 싶은데 언제 낳을지 모르니까 보험처럼 들어놓고 싶었다. 나도 갑자기 쫓기듯 병원에 가서 바로 하고 싶다고 했다. 계속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난자도 유효기한이 있다. 5년 동안이다. 그래서 호르몬 주사를 계속 맞고 있다"며 "이게 애매한 게 결혼을 한 분들은 호르몬주사를 맞고 좀 부어도 사실 괜찮다. 아이를 준비하고 있다고 이야기할 수 있다"라고 고민을 토로했다.

아직 미혼인 상태에서 혼자 아이를 준비 중이라고 말하기 쉽지 않았다는 것. 그러면서 "부어서 계속 이거에 대해서 나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더라. 체력이 너무 많이 떨어졌다"며 "부은 상태에서 체력이 떨어졌는데 갑자기 다이어트하는 내가 싫더라. 사회적인 타인의 시선에 굴하지 않고 온전한 나로 인정받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솔비는 "살이 쪘다 이런 거에 대해서 부끄럽지 않고 싶었다. 좀 더 당당하게 나오고 싶었다. 그래서 사람들을 만났을 때도 '살이 쪘다', '안 쪘다' 이런 표현보다는 '편안해 보인다' 이런 표현으로 좀 바뀌었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사진 = 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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