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우승 도전' 맨유 드림 일레븐→김민재, 바란과 센터백 라인 구축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프리미어리그 우승 도전을 노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선수단 보강이 주목받고 있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2일(한국시간) 맨유의 드림 일레븐을 선정해 소개했다. 맨유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3위를 기록해 다음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을 획득했다. 올 시즌 리그컵 우승으로 6년 만의 우승에 성공한 맨유는 FA컵 결승에도 진출해 있어 올 시즌 더블(2관왕)을 노린다.

토크스포츠는 '맨유는 2013년 이후 첫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현금을 쏟아낼 예정이다. 텐 하흐 감독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지원을 받을 것이며 맨유는 선수단을 강화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맨유의 대대적인 선수 보강 가능성을 언급했다. 또한 '텐 하흐 감독은 최근 맨유 이사회에 수준급 선수 영입을 촉구했다'고 덧붙였다.

맨유의 드림 일레븐 공격진에는 케인과 함께 래시포드와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위치했다. 또한 미드필더진은 라이스, 카세미루, 마운트가 구축했고 수비진에는 김민재와 함께 루크 쇼, 바란, 달롯이 포진했다. 골키퍼에는 라야가 선정됐다.

맨유는 올 여름 이적 시장에서 케인과 김민재를 포함해 라이스, 마운트, 라야를 영입해 주전급 선수 5명을 영입할 것으로 기대받았다. 토크스포츠는 맨유의 김민재 영입 가능성에 대해 '나폴리를 33년 만의 세리에A 우승으로 이끈 김민재는 텐 하흐 감독이 진지하게 영입을 원하는 선수'라며 '레알 마드리드 출신의 바란은 수비진의 중심으로 계속 기용될 가능성이 높고 김민재와 함께 센터백 라인을 구축할 것이다. 시즌 종반 부상을 당한 리산드로 마르티네즈는 프리시즌에 복귀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고 점쳤다.

김민재는 올 시즌 나폴리의 주축 수비수로 활약하며 수비진을 이끈 가운데 김민재는 지난해 9월 세리에A 사무국이 선정하는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하며 시즌 초반부터 리그 최정상급 선수로 인정받았다. 김민재는 세리에A 사무국이 선정한 올해의 팀 후보에 올라있는 가운데 올해의 수비수 후보 3인에도 포함되어 있다.

김민재는 맨유 이적 가능성이 꾸준히 점쳐지고 있다. 영국 이브닝스탠다드는 지난 30일 '맨유가 나폴리와 김민재 이적에 합의했다. 나폴리는 김민재의 이적료로 5000만파운드(약 820억원)를 제시한 맨유의 제안을 수락했다. 맨유는 이미 김민재와 개인 조건에 대해 합의했다. 김민재는 맨유의 올 여름 이적시장 첫 번째 영입 선수가 될 것이다. 김민재는 이적을 마무리하기 위해 다음주 맨체스터로 날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영국 더선은 '맨유는 바이아웃 조항이 가동되기 전에 김민재 영입을 확정하기 위해 필사적'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김민재는 오는 7월 2주 동안 바이아웃 조항이 발동되는 가운데 맨유는 오는 14일 프리미어리그 여름 이적시장이 개시되는 직후 김민재를 영입할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김민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토크스포츠/세리에A]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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