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썩은 이빨 조롱” 조니 뎁, 발목 부상으로 심각한 고통 “할리우드 뱀파이어스 투어 연기”[해외이슈]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할리우드 배우 조니 뎁(59)이 발목 부상으로 밴드 ‘할리우드 뱀파이어스’의 미국 투어를 연기했다.

밴드 측은 29일(현지시간) 소셜 미디어에 “할리우드 뱀파이어스가 이번 주에 예정된 미국 투어 일정 3개를 변경하게 되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조니는 최근 출연 이후 발목에 고통스러운 부상을 입었으며 의사로부터 여행하지 말라는 권고를 받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조니는 이번 일로 큰 충격을 받았지만, 네 명의 뱀파이어가 유럽 투어에서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5월 30일, 5월 31일, 6월 1일 각각 뉴햄프셔주 맨체스터, 보스턴, 뉴욕주 베델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공연은 7월 하순으로 일정이 변경됐다.

앞서 조니 뎁은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개막작 ‘잔느 뒤 배리’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했는데, 미국 네티즌들에게 썩은 이빨로 조롱을 받았다.

페이지식스는 “레드카펫을 걸을 때 뎁의 치아 상태에 팬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보도했다.

한 팬은 트위터에 배우의 사진과 함께 “조니 뎁의 이빨은 말 그대로 썩어가고 있다”고 썼다.

또 다른 팬은 “조니 뎁의 새 영화 ‘잔 뒤 배리’가 메타크리틱 점수 51점, F 등급으로 개봉한다. 이 점수는 현재 그의 이빨만큼이나 노랗다. 축하한다“고 했다.

한 사용자는 "왜 내 의지와 상관없이 조니 뎁의 치아 클로즈업 사진을 봐야 하나?"라고 물었고, 또 다른 사용자는 "조니 뎁은 누군가 그의 치아를 잡아 검게 칠한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가정폭력 혐의를 둘러싼 전 부인 엠버 허드와의 소송으로 '신비한 동물사전'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에서 하차한 뎁은 보이콧에 대해 대수롭지 않은 반응을 보였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나는 할리우드에 대해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할리우드에 대한 보이콧을 느끼지 않는다”면서 “나 역시 할리우드를 더 이상 필요로 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사진 = 발목 부상을 입은 조니 뎁. 게티이미지코리아]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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