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맨유 이적 탄력? "매과이어, 이탈리아 3대장 모두 원해...무리뉴도 영입 희망"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해리 매과이어(30)가 맨유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26·나폴리)에게는 희소식이 될 수 있다.

영국 ‘기브미 스포츠’는 28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비수 매과이어를 원하는 팀이 여럿 있다.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와 AC밀란, 인터 밀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이 매과이어 영입에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

이 4개 팀 외에도 매과이어를 주시하는 팀은 또 있다. 이 매체는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AS로마와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의 웨스트햄도 매과이어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셰필드 유나이티드 또한 매과이어 영입을 원하지만 이 팀의 재정 상황을 고려하면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설명했다.

영국 현지 매체들은 맨유가 매과이어 몸값을 5,000만 파운드(약 830억 원)에서 4,000만 파운드(약 660억 원)로 낮췄다고 전했다. 최근 수년간 저조한 퍼포먼스와 치명적인 수비 실책으로 조롱을 받았던 매과이어는 이제 맨유를 떠나 새 팀을 알아봐야 하는 처지가 됐다.

맨유의 수비수 영입 후보는 김민재다. 김민재는 나폴리 입단 1년 차인 2022-23시즌에 팀을 세리에A 챔피언으로 이끌었다. 김민재는 2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출전했다. 세리에A 올해의 팀 수비수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단 1년 만에 가치가 수직상승했다. 맨유 외에도 맨체스터 시티, 토트넘, 파리 생제르맹(PSG), 뉴캐슬, 바이에른 뮌헨 등과 이적설이 불거졌다. 김민재는 오는 6월 말에 국내에서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거취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 언론에서는 "김민재 바이아웃 6,000만 유로(약 850억 원)를 지불하는 게 맨유에게 있어 가장 유력한 옵션이다. 하지만 맨유는 가능하다면 5,000만 유로(약 710억 원) 선에서 김민재 영입을 매듭짓고 싶어 한다"라고 밝혔다.

[매과이어, 김민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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