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즈메의 문단속' 개봉 13일만에 200만 돌파, "'슬램덩크'보다 16일이나 빠른 속도"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빛의 마술사' 신카이 마카토 감독의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이 개봉 13일째인 오늘, 3월 20일(월)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400만 관객을 넘어선데 이어 '스즈메의 문단속'도 200만을 동원하는 등 일본 애니메이션 열풍이 극장가를 장악하고 있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3월 20일(월) 오후 6시 30분 기준, '스즈메의 문단속'은 누적 관객 수 2,000,132명을 기록하며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는 2023년 개봉작 가운데 '더 퍼스트 슬램덩크'에 이어 두 번째로 200만 관객을 돌파한 것은 물론, '더 퍼스트 슬램덩크'보다 16일 앞선 기록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관람객들은 “왜 1위인지 알 것 같다!”(CGV, 망****), “영상미는 더할 나위 없고 OST가 그 감동을 배가시킨다”(네이버, w*******), “재관람 각! 신카이 마코토는 천재인 것 같다”(롯데시네마, 박**), “감동적인 요소부터 감독이 전하는 메시지, 연출, OST 정말 훌륭!”(메가박스, s********), “작화 최고. 스즈메가 지역을 돌아다니는 배경이 현실감 느껴지고 좋다”(CGV, l********) 등 영화를 향한 아낌없는 찬사와 뜨거운 호응을 보내고 있다.

특히, 지난 15일에 '소울메이트', '샤잠! 신들의 분노' 등 신작들의 개봉에도 흔들리지 않고 2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달성했을 뿐 아니라, 12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어 장기 흥행 레이스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과 ‘스즈메’ 목소리 역을 맡은 하라 나노카가 200만 관객 돌파를 기념하여 영화 팬들의 뜨거운 성원에 보답하는 영상과 인증샷을 공개했다.

두 사람 외에도 수수께끼 고양이 ‘다이진’과 ‘의자’까지 등장해 200만 돌파를 축하하는 자리를 함께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길어진 팬데믹 기간 동안 지친 관객 여러분들께 영화를 통해 위로를 드리고 싶었는데 저희의 진심이 전해진 것 같아 기쁘다”며 진심 어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사진 = 쇼박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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