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정♥' 박성웅 "사춘기 아들, 아직도 출근할 때 뽀뽀해줘" [MD인터뷰③]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배우 신은정의 남편인 배우 박성웅이 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20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영화 '웅남이'의 주역 박성웅을 만났다.

'웅남이'는 반달곰이라는 특별한 비밀을 가진 사나이가 특유의 짐승 같은 능력으로 국제 범죄 조직에 대항해 공조 수사를 하며 벌어지는 코믹 액션이다.

개그맨 겸 감독 박성광이 내놓는 첫 상업영화다. 단군신화에 나오는 '쑥과 마늘을 먹고 인간이 된 곰' 설화를 재해석했다.

박성웅이 사람이 된 쌍둥이곰 웅남이, 웅북이를 동시에 맡아 결 다른 연기를 선보인다. 유튜버 말봉 역의 배우 이이경과는 '찐친' 호흡을, 범죄 조직 두목 정식 역의 배우 최민수와는 무게감 있는 합을 완성한다.

박성웅은 VIP 시사회에 아들을 초대했다면서 "아들은 힘 센 히어로를 좋아한다. 사춘기인데도 말을 잘 들어준다. 아직도 출근할 때 입에 뽀뽀해준다"고 웃어 보였다.

아들이 배우의 꿈을 꾼다면 "의견을 존중할 것"이라며 "아들에게 뭘 시켜야겠단 생각은 없다"고 했다.

또 박성웅은 "아빠를 멋있게 생각하는 것 같긴 하다"면서도 "어딜 가서 '아빠가 박성웅이다'라고 하진 않는다. 학교 앞에 데리러 가면 쑥스러워한다"고 말했다.

'웅남이'는 오는 22일 극장에서 개봉한다.

[영화 '웅남이'의 주역 박성웅. 사진 = 웅남이문화산업전문회사 / CJ CGV]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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