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기업은행, 기업·인재·지역 상생 추진한다

[마이데일리 = 이지혜 기자] 한국관광공사와 IBK기업은행은 관광산업의 일자리 창출과 중소기업 근로자 복지증대를 통한 체류형 여행 확산을 위해 9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 2020 관광산업조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로 관광업계는 당해 종사자가 전년 대비 30.7% 감소했으며, 장기간 불황으로 인한 고용 불안전성으로 엔데믹(풍토병화)인 현재도 극심한 인력난을 겪고 있다. 중소·영세기업이 많은 관광업계 특성상 복지수준도 열악한 상황이다.

관광공사와 기업은행은 일자리 창출과 복지 향상을 위해 다방면으로 협업하기로 했다.

우선 기업회원이 많은 기업은행 중소기업전문채용포털 ‘아이-원 잡’에 관광산업 채용정보 전용관을 운영한다. 또 이 구인 정보를 공사 채용포털 ‘관광인’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연계한다.

또한 근로자 복지증진과 체류형 여행 문화 확산을 위한 사업도 진행된다. 워케이션을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지자체와 기업 간 매칭, 활성화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관광공사에서 운영 중인 근로자 휴가지원프로그램 관련해선 기업은행에서는 참가자당 기업부담금 10만원을 1000명에게 지원한다.

신재구 관광공사 관광인재개발실장은 “올해 진행되는 협업사업은 올 연말 성과 점검을 통해 지원을 더 확대할 계획이며 관광벤처 등 새로운 분야로도 협업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관광산업 내 인재 유입을 활성화시키고 근로자 여행문화 확산으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선순환 체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장실 한국관광공사 사장(왼쪽)과 김성태 IBK기업은행 은행장, 사진 = 한국관광공사]

이지혜 기자 ima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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