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기 위해 왔다" 한화 외인 삼총사 승리 향한 집념 보였다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한화이글스 외국인 선수들이 스프링캠프에 임하는 출사표를 던졌다.

한화 외국인 선수 버치 스미스, 브라이언 오그레디, 펠릭스 페냐는 1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 메사에서 시작한 2023 스프링캠프 첫날, 훈련에 앞서 코칭스태프와 선수단 앞에 나서 팀에 합류한 각오를 다졌다.

한화가 새롭게 영입한 파이어볼러 우완 버치 스미스는 "여러분을 만나게 돼 기쁘다. 앞으로 음식을 비롯해 한국 문화를 많이 배우고 싶다. 많이 도와달라"며 "나는 팀 승리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라는 생각으로 여기에 왔다. 함께 멋진 시즌을 치러보자"고 말했다.

파워피터형 우투좌타 외야수 브라이언 오그레디는 "앞서 말한 버치와 같은 생각"이라며 "이기기 위해 왔다. 동료들 모두 나에게 쉽게 다가와줬으면 좋겠다"고 승리를 향한 집념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지난 시즌 대체 외국인 선수로 입단해 재계약을 체결한 페냐는 "다시 봐서 반갑다. 언제든 나에게 질문이 있으면 주저 말고 해달라. 나도 그렇게 하겠다"며 "우리가 가진 능력을 다 끌어내자. 하나로 응집해 좋은 결과를 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새얼굴 스미스와 오그레디를 비롯한 이들 3명은 일제히 캠프 시작 이틀 전, 훈련에 앞서 미리 캠프 분위기에 녹아들기 위해 애리조나 메사의 선수단 숙소에 합류했다. 숙소에서 가벼운 개인훈련과 함께 손혁 단장, 수베로 감독, 코치진, 선수단과 미팅을 가졌던 이들은 이날 공식적으로 선수단과 인사를 나눈 뒤 본격적인 훈련을 시작했다.

[펠릭스 페냐, 브라이언 오그레디 버치 스미스(왼쪽부터).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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