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트로트 가수 이찬원이 여자친구가 있는 남사친(남자 사람 친구)의 집에서 동거 중인 여성의 사연에 경악했다.

지난달 31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안방판사'에서는 자신의 집에서 나가 달라는 집주인(고소인) vs 남사친 집에서 기생 중인 친구(피고소인)의 사연이 소개됐다.

이에 집주인 측에 선 이찬원은 "이게 사실 '제가 너무 보수적인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아무리 친구라도 이성끼리 한집에서 살다 보면 애로 사항이 만만치 않을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러자 친구는 "이성 남자와 사는 것과 아무 사이 아닌 남사친과 사는 것은 저한테 다른 개념이다. 그래서 제가 이거를 부모님에게 먼저 여쭤봤다. '남자 친구랑 살기 or 남사친이랑 살기 어떻게 생각해?' 하니까 '남자 친구랑 사는 건 고민해 볼 문제. 반면 친구랑 사는 건 스스로 결정할 문제'라고 하셨다"고 전했다.

이어 전현무는 집주인에게 "여자 친구 있냐?"고 물었고, 집주인은 "있다"고 답했다.

이를 들은 출연자들은 일동 충격과 공포에 빠졌고, 집주인은 "여자 친구가 처음에는 엄청 싫어했다. 그래서 2개월 정도 다퉜는데 긴 설득 끝에 여자 친구가 받아들이기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안방판사'는 누구도 정확히 따져주지 못했던, 삶 속의 크고 작은 갈등에 법적 잣대를 들이대 보자. 전국의 안방판사들을 향한 변론쇼다.

[사진 = JTBC '안방판사'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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