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OUT, 래시포드 IN...EPL '중간 점검' 베스트 11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시즌 중반까지를 기반으로 한 프리미어리그 베스트 라인업이 공개됐다.

글로벌 매체 ‘ESPN’은 현재 시점까지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맹활약을 펼친 선수들을 선정해 베스트 11을 구성했다.

최전방은 당연히 엘링 홀란드(맨시티)가 차지했다. 홀란드는 이번 시즌 19경기에서 25골 3도움을 올리며 첫 시즌 만에 프리미어리그를 폭격하고 있다. 지난 시즌 모하메드 살라와 손흥민이 득점왕을 차지하면서 터트린 23골 기록을 19경기 만에 경신했다. 득점 2위 해리 케인(토트넘)과의 격차도 어느새 9골로 사실상 득점왕을 예약했다.

왼쪽 윙포워드에는 마커스 래시포드(맨유)가 이름을 올렸다. 래시포드는 이번 시즌 맨유의 에이스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해고 있다. 특히 월드컵 이후 재개된 10경기에서 10골 3도움으로 절정의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다. 올시즌 부진한 손흥민을 넘어 당당히 베스트 라인업에 포함됐다. 오른쪽 윙포워드는 부카요 사카(아스널)가 맡았다.

중원은 브루노 기마랑이스(뉴캐슬), 마르틴 외데고르(아스널), 로드리(맨시티)가 구성했다. 외데고르의 활약이 돋보인다. 아스널 주장인 외데고르는 후반기에 한 층 업그레이드된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리그 18경기 8골로 팀 내 득점 1위를 기록하면서 아스널의 리그 선두를 이끌고 있다.

기마랑이스의 활약도 눈부시다. 지난 시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뉴캐슬에 입성한 기마랑이스는 곧바로 중원의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다. 최근에는 부상을 당했지만 올시즌도 변함없는 안정감으로 뉴캐슬의 돌풍을 일으켰다. 뉴캐슬은 현재 아스널, 맨시티에 이어 리그 3위를 달리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을 노리고 있다.

수비라인은 앤드류 로버트슨,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윌리엄 살리바(이상 아스널), 키어런 트리피어(뉴캐슬)로 이루어졌다. 아스널 센터백 듀오인 마갈량이스와 살리바가 모두 포함된 것이 특징이다. 골문은 알리송 베케르(리버풀)가 지켰다.

[사진 = ESPN]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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