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 캐릭터 영상 공개, "시대 초월하는 깊은 감동과 여운"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대한민국 최초 쌍천만 관객을 동원한 윤제균 감독의 신작이자 세대를 아우르는 배우들의 만남으로 기대를 높이는 영화 '영웅'이 깊은 울림을 선사하는 캐릭터 영상을 공개했다.

'영웅'은 1909년 10월,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일본 법정의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가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까지, 잊을 수 없는 마지막 1년을 그린 영화.

이번에 공개된 캐릭터 영상은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7인의 가슴 벅찬 순간들을 담았다. 먼저 구국투쟁을 맹세하며 독립운동의 길에 나선 대한제국 독립군 대장 ‘안중근’(정성화)의 모습은 대표 넘버 ‘영웅’과 어우러져 대한민국의 영웅을 향한 자긍심을 불러일으킨다.

이어 독립군의 정보원 ‘설희’의 넘버 ‘당신을 기억합니다, 황후마마여’는 신분을 숨긴 채 비밀스러운 임무를 수행하게 된 ‘설희’의 가슴 저린 사연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더불어 아들 ‘안중근’을 묵묵히 지지하는 어머니 ‘조마리아’(나문희)의 강인한 모정은 ‘사랑하는 내 아들, 도마’와 어우러지며 영화가 선사할 묵직한 여운을 예고한다.

여기에 한마음으로 ‘그날을 기약하며’를 부르는 안중근의 오래된 동지 ‘우덕순’(조재윤)을 비롯한 독립군 최고 명사수 ‘조도선’(배정남), 독립군의 막내 ‘유동하’(이현우), 독립군을 보살피는 동지 ‘마진주’(박진주)는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친 이들의 뜨거운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이렇듯 시대를 초월하는 깊은 감동과 여운을 남기는 캐릭터 영상을 공개한 '영웅'은 눈과 귀를 사로잡는 다채로운 볼거리로 올겨울 극장가를 사로잡을 전망이다.

오리지널 뮤지컬 [영웅]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우리가 알지 못했던 안중근 의사의 마지막 1년을 눈과 귀를 사로잡는 풍성한 음악과 볼거리, 배우들의 열연으로 그려내며 전에 없던 영화적 체험을 선사할 영화 '영웅'은 오는 12월 21일 개봉한다.

[사진 = CJ ENM]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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