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민폐 하객 된 송중기…결국 "장자승계 원칙 없다" 이성민 폭탄선언 ('재벌집 막내아들') [종합]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재벌집 막내아들' 8회에서 이성민과 송중기의 팽팽한 대립이 이어졌다.

4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극본 김태희·장은재/연출 정대윤·김상호) 8회에선 순양그룹 진양철(이성민) 회장의 폭탄선언이 그려졌다.

이날 진양철은 장손 진성준(김남희)의 결혼식 피로연에서 선물이라며 "월요일부터 성준이 거창 물류 창고로 출근할 거다. 현장 책임자로 발령한 임명장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새서울 타운 불법당 투기, DMC 건설공사 수주 실패, 네가 책임져야 하지 않겠나. 그게 어른이다"라고 이유를 짚었다.

그러면서 진양철은 "오늘부로 우리 순양의 장자승계 원칙은 없다"라고 선언했다. 그는 "돈으로 지분을 사들이든지, 실력으로 경영 능력을 입증하든지 어디 너희 마음대로 해봐라. 나보다 순양 잘 키울 애한테 내 경영권도 주고 물산 지분도 다 물려줄 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분노한 진성준은 진도준(송중기)의 멱살을 잡았고, 진성준 아내가 된 모현민(박지현)이 실신한 척하며 상황이 수습됐다.

진도준의 반격에 이 같은 폭탄선언을 한 진양철. 진도준은 진양철 라이벌인 대영그룹 주영일(이병준) 회장을 찾아 "홈쇼핑 채널 인수해라. 물류업계 1위, 대영이 다시 차지하게 될 거다"라고 밝혔다.

주영일은 진양철에게 "진도준이 돈 냄새 하나는 기가 막히게 맡는 게 영락없는 진양철 손주더라. 빼다 박았다. 진양철 자식들에겐 진양철이 하나도 없다 방심했는데, 손주 놈에게서 느꼈다. 내 폐장을 뚫어 꿈틀했다"라고 얘기했다.

주영일의 말대로 진도준은 진양철에게 "할아버지께 배운 대로 할 생각이다. 손자인 절 상대로도 순양이 가진 모든 힘, 권력을 동원하지 않았나. 저 역시 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 순양을 살 생각이다"라고 패기를 보이기도.

진양철은 비서에게 "도준이가 날 닮았다는 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냐"라며 곱씹었다.

[사진 = JTBC '재벌집 막내아들' 8회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