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별리그 최종전까지 대이변'…한국 16강 상대 브라질, 카메룬에 충격패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한국의 카타르월드컵 16강전 상대가 브라질이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카메룬에 충격패를 당했다.

브라질은 3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카메룬과의 2022 카타르월드컵 G조 3차전에서 0-1로 졌다. 브라질은 이날 패배로 2승1패(승점 6점)를 기록한 가운데 스위스(승점 6점)에 골득실에서 앞서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하게 됐다. 한국은 포르투갈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H조 2위로 16강에 진출한 가운데 G조 1위 브라질과 오는 6일 오전 4시 맞대결을 펼친다.

브라질은 카메룬을 상대로 제주스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마르티넬리, 호드리구, 안토니가 공격을 이끌었다. 파비뉴와 프레드는 중원을 구축했고 텔레스, 브리머, 밀리탕, 알베스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에데르송이 지켰다.

브라질은 카메룬전에서 전반 13분 마르티넬리가 페널티에어리어에서 헤더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어 전반 33분 페널티에어리어 왼쪽 외곽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알베스가 오른발로 때린 슈팅은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브라질은 전반 37분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을 침투한 안토니가 왼발로 때린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다시 한번 막혔다. 카메룬은 전반전 추가시간 음베우모가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시도한 헤더 슈팅이 골키퍼 에데르송의 손끝에 걸렸다.

양팀이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친 가운데 브라질은 후반 10분 마르키뇨스, 기마량이스, 리베이루를 동시에 교체 투입해 변화를 줬다.

브라질은 후반 11분 밀리탕이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때린 왼발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12분 안토니가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왼발로 감아찬 슈팅 마저 골키퍼 손끝에 걸렸다. 이후에도 브라질은 카메룬을 상대로 꾸준히 공격을 시도했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카메룬은 후반전 추가시간 아부바카르가 극적인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아부바카르는 속공 상황에서 음베켈리가 올린 크로스를 문전 쇄도하며 헤더로 마무리해 브라질 골문 구석을 갈랐고 카메룬의 극적인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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