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종, 직접 완성한 러브하우스…♥하희라 "그림을 걸 필요없네" 감탄 (세컨 하우스)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배우 최수종이 러브하우스를 완성했다.

지난 1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세컨 하우스’에서는 ‘잉꼬부부’ 최수종, 하희라와 ‘40대 찐친’ 주상욱, 조재윤이 빈집을 재생하며 새로운 꿈을 이뤄가는 과정이 펼쳐졌다.

이날 주상욱과 조재윤은 ‘낚시광’답게 인근 바다로 낚시를 떠나며 전원생활 속 행복을 찾아 나섰다. 앞서 두 사람은 세컨 하우스의 조건 1순위로 낚시할 수 있는 환경을 꼽은 바. 들뜬 모습으로 낚시에 나선 주상욱은 “못 잡아도 돼요”라며 여유를 보였지만 이내 승부욕이 발동하는 반전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특히 조재윤이 감성돔을 잡아 올리자 주상욱은 “배에 무릎 꿇고 있을까?”라며 처절한 모습으로 폭소를 선사했다. 낚시로 힐링 타임을 가진 두 사람은 곧이어 ‘체험 삶의 현장’을 방불케 하는 마당 작업에 직면하게 돼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25톤 트럭이 쏟아낸 거대한 흙더미를 직접 삽으로 다졌다.

‘웃픈’ 상황 속에서도 주상욱은 완성되어 가는 집을 바라보며 지난 시간 동안 열정을 쏟아부은 순간들을 떠올렸다. 주상욱이 “내가 집을 짓는다는 건 평생 상상도 못 해 봤다”라고 하자, 조재윤은 “도움도 받고 함께 만드니까 더 의미가 있는 것 같다”라며 땀의 가치를 되새겼다.

그런가 하면 최수종과 하희라는 ‘잉꼬부부’다운 달달한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미소를 짓게 만들었다. 최수종은 직접 완성한 러브하우스를 하희라에게 첫 공개하며 설렘을 폭발시켰고, 특히 아내의 소중한 안식처를 완성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지난날들을 돌아보며 보람과 기쁨을 만끽했다.

하희라는 창밖의 탁 트인 아름다운 전경에 “그림을 걸 필요가 없네”라며 감탄하면서 “누군가 왔을 때 따뜻하게 잘 지낼 수 있을 것 같아서 더 좋다”라며 멋지게 빈집을 재생한 남편을 향해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결혼 30년 차임에도 설렘 가득한 표정으로 신혼부부와도 같은 풋풋함을 자아내던 최수종은 이날 하희라에게 커플 하트 실내화를 깜짝 선물하는가 하면, 함께 찍은 사진을 액자에 담아 오는 정성으로 감동을 자아냈다.

특히 최수종은 “우린 늘 열려 있어요. 환영합니다”라며 이웃과의 따뜻한 소통을 기다리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안겼다. 이날 방송에서는 세컨 하우스 입주 후 첫 손님으로 마을 이장과 청년 농업인이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손님맞이를 위해 하희라는 가마솥에 낙지 전복 삼계탕을 요리하며 안방 시청자들의 입맛을 제대로 저격, 보는 재미를 더했다.

최수종은 손님들에게 “세컨 하우스라는 공간을 통해 쉼과 위로도 얻지만, 새로운 곳에서 열정을 갖고 일하는 것도 또 다른 쉼이었다”라고 말했다.

[사진 = KBS 2TV '세컨 하우스' 제공]

박서연 기자 lichts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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