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미룬 심우준, 1월 16일 입대…롯데 추재현·조세진 등 4명 상무 합격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KT 위즈 심우준과 롯데 자이언츠 추재현, 이강준 등이 상무 야구단 최종 합격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KT 관계자에 따르면 1일 심우준, 권동진이 상무 야구단에 최종 합격했다. 롯데 관계자는 추재현, 이강준, 조세진, 한태양의 합격 소식을 전했다. 이번 상무 야구단 합격 여부는 병무청이 선수들에게 직접 통보했다.

심우준은 지난 2014년 신인드래프트 2차 특별 지명을 통해 KT 유니폼을 입었다. 심우준은 2015년 첫 1군 무대를 밟았고, 올해까지 1019경기에 출전해 681안타 28홈런 149도루 타율 0.253 OPS 0.637을 기록했다. 심우준은 올 시즌이 끝난 뒤 생애 첫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손에 넣었지만, 이를 행사하지 않고 상무 야구단을 통해 군 복무를 이행하게 됐다.

지난 2021년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5순위로 KT의 선택을 받은 권동진 또한 상무 야구단에 최종 합격했다. 권동진은 1군에서 13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10의 성적을 남겼다. KT 관계자에 따르면 심우준과 권동준은 2023년 1월 16일 입대할 예정이다.

롯데 자이언츠는 4명의 선수가 상무 야구단으로부터 합격 통보를 받았다. 추재현은 지난 2019년 키움 히어로즈에서 1군 무대를 처음 밟았고, 2020시즌부터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1군 통산 성적은 142경기에서 타율 0.238을 기록했다. 추재현과 마찬가지로 트레이드를 롯데로 이적한 이강준은 1군 32경기에서 1승 1홀드 평균자책점 9.51을 기록했다.

2022년 2차 1라운더 조세진, 6라운더 한태양도 빠르게 군 프로세스를 밟는다. 롯데의 경우 1월 추재현이 먼저 입대, 5월에는 이강준, 조세진, 한태양이 상무 야구단으로 향할 예정이다.

[심우준, 추재현, 조세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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