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대결' 보다 더 뜨거웠던 미모의 여자친구 자존심 대결 [곽경훈의 현장]

[마이데일리 = 곽경훈 기자] '남자친구를 응원하는 마음은 하나'

KB손해보험이 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진행된 '도드람 2022-2023 V-리그' 1라운드 KB손해보험-우리카드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3 25-20 26-24)으로 승리해 3연승을 이어갔다.

▲ 니콜라의 여자친구 아나스타샤(왼쪽), 안드리치의 여자친구 율리아 블라소바(오른쪽)

장충체육관 중앙석에서는 미모의 외국인 두 명이 관람을 하고 있었다. KB손해보험 니콜라의 여자친구인 보스니아 국적의 03년생의 아나스타샤로 직접은 학생이다. 또 다른 한 명은 우리카드 안드리치의 여자친구 러시아 국적의 90년생 율리아 블라소바로 직업은 초상화를 그리는 예술가다.

두 외국인 선수의 여자친구는 경기 내내 긴장된 표정을 지으며 남자친구가 득점을 올리자 박수를 치며 응원을 펼쳤다. 특히 KB손해보험 니콜라는 작전 타임 때 간간이 여자친구를 보며 미소를 짓기도 했다.

직접 응원하는 여자친구의 힘 때문인지 니콜라는 압도적인 파워을 앞세워 팀 승리를 이끌었다. 니콜라는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32득점(전위17, 후위11) 블로킹 3득점, 서브 득점 1개를 기록했다.

▲KB손해보험 니콜라가 경기 승리 후 여자친구를 보면서 기뻐하고 있다.

▲ 니콜라의 여자친구 아나스타샤가 경기에서 승리하자 환호하고 있다.

반면에 우리카드 안드리치는 14득점과 5개의 범실로 저조한 성적을 보였다.

한편 우리카드 안드리치는 1라운드까지 주전 아포짓 스파이커로 활약했으나 지난 3일 KB손해보험과의 경기 이후 우측 무릎 반연골판 부분파열 부상으로 4주 이상의 치료와 안정이 필요해 우리카드와 계약 종료를 했다.

[미모의 여자친구들이 선수보다 더 긴장한 표정으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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